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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피터 무어가 찍은 백남준의 <필름을 위한 선> 퍼포먼스와 에릭 크롤이 찍은 <TV 부처> 전시에서의 기록사진을 살피며, 미술 아카 이브에서 작품과 함께 등장하는 작가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작가가 화면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지 발견케 한다는 점을 논한다. 이들은 작가가 자신의 작업과 마주하는 순간을 담은 단편적 기록일 수 있으나 그것은 작가 자신이 화면과 마주하는 의도된 시선과 태도를 드러낸다. 이후 본고는 이를 작품과 감상자(작가)가 연합된 객체를 구성한다는 하먼의 예술객체 개념 하에 살피며, 이런 혼성객체 내부에서 지각자와 감각객체의 '진솔한 몰입'은 예술경험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본고는 기록사진이 제1관객이자 모범적 관객으 로서의 작가가 어떠한 태도로 작품과 함께하며 작품과 진솔한 관계를 맺는지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을 주장하며, 이는 결국 사진을 보는 이들과 해당 작품의 미래 관객에게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일종의 형식과 틀을 제시한다고 말하고자 한다. 이러한 주장은 하먼의 예술객체를 감상자뿐 아니라 생산자이자 창작자까지 포함하여 탐색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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