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생태학의 관점에서 샤머니즘에 접근하는 것이다. 현대문명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은 자연과 분리된 채 살아간다. 샤머니즘은 고대 종교의 원형이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평등사상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종교적 지도자인 단군에 관한 서사는 하늘, 대지, 산, 나무, 그리고 비바람과 같이 생태환경을 포함하는 요소들로 구성된다. 현대인들은 산업화의 폐해로 인해서 환경파괴, 자연과의 분리, 그리고 인간성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사실상, 현대 사회는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의 관점에서는 발전해왔지만 자연 생태계는 보다 파괴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인들은 물질문명으로 인해서 파생된 물질적 가치보다는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현대인들이 샤머니즘 사상을 필요로 하는 그것이 인간에게 산업문명의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수행되는 자연의 파괴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그들이 자기성찰의 시간을 통해서 과중한 업무와 지나친 스트레스로부터 정신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