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문도 연안에서 시설된 세라믹 어초의 시설 효과를 구명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어초 시설구, 자연초구 및 비시설구 어장에서 삼중자망에 의한 어획량과 어획종을 조사하였다. 어초 시설구에서의 폭당 어획량은 1,621.9g으로 자연초구와 비시설구에 비해 각각 67.9%, 333.3%많았는데, 이를 Tukey test로 검정한 결과, 어초 시설구와 자연초구에서는 유의차가 없었으며, 어초 시설구와 비시설구와는 유의차가 인정되었다.(p<0.05). 어초 시설구에서 어획된 월 평균 종수는 7.2종으로 자연초구에 비해 7.1% 적었던 반면 비시설구보다 97% 많았는데, ANOVA 분석결과 유의차가 없었다. 어초 시설구의 어획률은 11월에 최대, 5월에 최소치를 보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자연초구, 비시설구에서도 나타났다. 어초 시설구의 우점종은 참동, 말쥐치, 쥐치, 도다리, 거북복 등 암초성이 강한 저서어종이었고, 자연구와 비시설구에서는 저서성 및 회유성 어종이 혼재하였다.
홑자망과 삼중자망에 의한 어획성능을 파악하기 위하여 한국 남해안의 거문도연안에 시설된 세라믹 어초어장에서 어구 성능시험과 수중 비디오 카메라로 어군 위집상을 조사로 하였다. 흩자망에 의한 폭당 어획량은 삼중자망에 비해 49.2% 많았으나, 어종수는 34.5% 적었는데, 이를 ANOVA로 분석한 결과 5% 유의수준에서 차이가 없었다. 어구별 우점종은 홑자망에서 참돔 1종, 삼중자망에서 참돔, 말쥐치, 홍어 등 3종이었으며, 홑자망에의해 어획된 참돔의 체장범위와 평균체장은 삼중자망에 어획된 참돔보다 다소 적게 나타났다. 홑자망에 의한 어획성능이 삼중자망보다 높았던 원인은 홑자망에 어획되기 쉬운 어종이 군을 형성하고 있었고, 개체의 크기도 홑자망에 적합하였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연안에 분포하는 민새우는 서해 북쪽으로는 영광에서 남쪽으로 거제도까지 널리 분포한다. 거문도 인근해역에서 채집된 민새우의 암 · 수 성비는 암컷이 48.6% 로 나타났고, 이 개체군은 7월과 8월에 성숙하고, 년 1 회 신생 가입군이 발생되었다. 교미한 개체는 7월과 8월에 출현하기 시작하였고, 갑각정 13mm 이상의 전 출현 암컷의 50% 이상이 교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성숙도지수는 7-8월에 최고치를 나타내었다. 암컷의 최소 성숙개체는 갑각장 11mm이고, 성 성숙과 교미율에 의한 군성숙도 (CL50) 는 각각 갑각장 12.53mm와 12.28mm로 나타났다. 체장 빈도 자료에 의해 추정된 민새우의 수명은 암컷이 14-15개월로 나타났다. 변형된 von Bertalanffy 성장식에 의해 추정된 성장계수(K)는 암 · 수 각각 1.22/년과 2.00/년이고, 최대 갑각장 (L∞)은 암 · 수 각각 21.99mm와 15.00mm이였으며, 암컷이 수컷보다 성장이 빠르고,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