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본의 히키코모리 지원체계를 살펴보고, 한국에의 시사점을 얻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1970년대 고도성장기와 1990년대 경제침체기를 경험한 일본은 그 여파로 히키코모리라는 아픈 가시가 사회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8050문제’와 같은 세계적으로도 특수한 형태의 가족구성과 히키코모리의 고령화, 장기화 문제는 그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히키코모리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정책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대처방안을 모색 해 왔다. 최근에는 대상과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간 ‘아동·청소년’ 내지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진 행해왔던 히키코모리 지원정책 대상을 ‘중·고령층’으로 확대하고, 분절된 방식에서 ‘포괄적’ 방식의 지 원시스템으로 바꿔 가는 중이다. 또한 상담·복지·의료·교육·고용 등 다 영역에서의 포괄적 지원시스템 과 더불어 민관의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일본의 경험을 바탕으 로 한국 사회에 가져다주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