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4일 익산군 솜리(이리) 장터에서 있었던 ‘대한독립만 세’ 운동은 3.1운동의 하나로서 전국적으로도 매우 격렬했던 만세운동 들 가운데 하나였다. 이 운동의 특징은 첫째, 오랫동안 준비되어 온 필연적 운동으로써 이 운동의 중심에는 남전교회의 설립정신이 반영되 었다. 둘째, 평신도 중심의 운동으로써 다른 지역 만세운동과는 분명히 구분된다. 셋째, 일제의 억압과 착취에 대한 민족저항운동으로써 기독 교 저항운동이자 농민 저항운동이었다. 익산 4.4 만세운동의 선교적 의미는 네비우스 선교정책의 열매로써 익산지역의 교회설립과정과 선교역사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당시 5일마다 서는 ‘장터’가 복음이 선포되고 실천되는 ‘토착화’(Indigenization)선교의 현장이었다. ‘장 터’는 선교사들이 서민들의 병을 고쳐주고, 그리스도인들은 쪽 복음을 전하던 곳이었으며, 독립 만세운동이 가장 많이 일어났던 장소였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지리적 특징을 가진 전북은 한국 토속종교의 본산으 로써 종교간 대화의 선교와 만세운동의 사회적 책임의 선교가 이루어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