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노발리스의 미완성작인 『하인리히 폰 오프테르딩겐』의 신 화적 상상력과 파편성의 개념이 창출해 내는 불확정성의 의미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이 소설은 낭만주의의 중요한 특징인 신화와 상상력 의 역동성이 유럽 전체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 가 지 흥미로운 사실은 신화적 상상력이 해석의 과정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노발리스는 이 소설에서 하나의 완결됨을 보여 주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작가가 일부러 끝내지 않았는지, 혹은 끝낼 수 가 없었는지 알 수 없지만, 미완성의 소설로써 파편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본 논문은 소설에서 드러나는 그러한 미완성의 개념이 실패가 아니라, 전체를 드러내는 낭만주의적 방법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동시에 어떤 의미에서 T. S. 엘리엇과 낭만주의 사이에 연속성이 있는지 언급 될 것이다. 『하인리히 폰 오프테르딩겐』에 드러나는 신화는 창조적 상 상력의 근원이며 불확정성은 전체성이라는 측면을 논의함으로써, 우리 는 노발리스의 소설이 엘리엇의 작품들에 드러나는 파편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