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아동은 낮은 지적능력으로 인해 주의집중력의 지속시간이 짧으며 정상적인 언어습득과 발달이 어렵다. 그러므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사람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지적장애아동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는 동물을 통한 매개 활동이 있다. 동물은 아동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언어능력을 향상 시키고, 인지발달을 촉진시킨다. 그리고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이 미숙한 아동에게 동물매개활동은 의사소통 및 자기표현 기술을 습득하는 데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동물매개활동 프로그 램이 지적장애아동의 주의집중력과 언어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J도 I시 특수 장애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만 14세에서 16세인 지적장애아동 3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는 주 1회, 8주간, 총 16회기 동안 진행하였다. 사전ㆍ사후 검사 도구로는 Harris & Harris(1984)의 집중력 격자판 검사와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를 이용하여 연구 대상자들의 주의집중력과 수용·표현 어휘력의 비교분석을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이 지적장애아동의 주의집중력과 수용·표현 어휘력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향상시켜 주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