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표적인 신유물론 학자인 Karen Barad의 행위적 실재론을 중심 으로 ICF에서 제시하는 코치의 8가지 핵심역량을 분석하고, 기후변화와 환경위 기에 대응하는 4세대 코칭을 위한 그 철학적인 기반을 제시하고자 탐색적 연구 를 실시하였다. 신유물론은 현대사상의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그 대표 주 자인 Karen Barad의 행위적 실재론은 삶의 만남을 강조한다. Barad의 신유물론 적 관점에서 본 ICF 핵심역량의 개정은 첫째, 윤리-존재-인식론적 관점에서 응 답하는 실천적 존재로서 윤리적 책임을 강조한다. 둘째, 핵심역량이 명사형에서 동사형으로의 변형하여, 행위역능의 실천적 현상으로서 하기(doing)와 되기 (being)를 강조한다. 이 외에도 8가지 핵심역량은 Karan Barad가 이야기한 행위 적 실재론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단, 코치의 핵심역량이 인간중심적 세 계관에서 머물러 있고, 코치와 고객의 만남이 얽힘과 내부-작용에 집중하기 보 다는 이분법적 상호작용에 머물러 있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기 후 및 생태계 위기에 대응-능력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핵심역량 및 코칭모델 의 제안이 필요할 것이며, 본 연구는 신유물론이라는 철학적 관점에서 코칭 핵 심역량과의 첫 만남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엘리엇의 『네 사중주』의 「이스트 코우커」에 나타난 인간- 비인간(신)관계를 캐런 바라드의 인트라액션 개념으로 접근하여 환경적, 사회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현시대에 인간-비인간 관계의 윤리성과 비인간세계에 대한 인류의 인식변화 가능성을 생태비평적으로 규명 하려는 시도이다. 인류세 문제와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인간과 비인간세계와의 관계성은 저해되고 있다. 엘리엇의 작품에 나타난, 탈인간중심적인 관점과 관계를 형성할 때 인간의 태도, 그리고 그의 관계 형성에 대한 윤리관을 물성 생태비평의 이론으로 접근한다면, 관계 형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실천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먼저 바라드의 인트라액션 개념으로 미시세계의 미립자 수준의 운동 법칙과 기독교의 성육화의 역설적 상태와의 유사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다음으로 작품 속에 나타난 겸양의 지혜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에서 어떻게 필요한지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바가바드기타』의 교훈을 중심으로 엘리엇의 관계 형성의 윤리를 규명하여 이를 바라드의 인트라액션의 윤리성과 비교한다. 엘리엇의 작품에 대한 관계중심의 생태비평적 함의는 불확실성으로 혼란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계 형성에 대한 함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