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언어 정책에 속하는 한국과 프랑스의 자국어 국외보급 정책 에 관해 검토해 보았다. 한국은 21세기에서야 본격적인 자국어 국외보급 의 정책이 시행되었고 프랑스는 19세기부터 시작하여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자국어 국외보급의 중심인 세종학당과 프랑스의 알리앙스 프랑세즈를 살펴보고 세종학당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해 보는 것 을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역사적 접근 방법’을 사용하 였고 이 방법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자국어 국외보급 정책의 보급 시스템 을 분석하였다. 자국어의 국외보급 정책에 대한 이론으로 ‘언어 제국주 의’와 ‘언어 세계화’를 논하고 언어 정책의 선례인 프랑스의 자국어 국외 보급 정책에 대해 서술하였다. 세종학당의 개선 방안으로 1) 접근성이 고려된 현지화의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 2)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교 원과 교직원을 채용할 필요가 있다. 3) 홍보하는 방법을 다양화할 필요 가 있다. 4) 협업형의 세종학당으로 변환 추진하여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한다. 5) 운영체제를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방법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6) 세종학당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하 는 방법이다.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거점 세종학당을 통한 세종학당의 현지화를 제안하며 해 당 지역의 특성을 바탕으로 현지화의 역량과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에서는 11개의 지역을 세종학당 현지화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11개의 지역 중 베트남의 현지화 역 량이 가장 높았으며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도 현지화 역량이 다소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늘어나는 한국어 수요에 비해 교원이 매 우 부족한 상황이므로 교원의 현지화가 시급하다. 인도네시아는 현지화 를 위해 지역 간 세종학당 개소 수를 균형적으로 늘려야 한다. 중국은 현지 세종학당 개소 수의 감소를 막기 위해 현지의 한국학 기관과 연 계하는 방법의 현지화가 필요하다. 미국은 현지화된 한국어 교재를 통 해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거리를 좁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좀 더 친 근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현지화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