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시가지내에서의 산악경관에 대한 조망점 수직상향 이동의 타당성을 구명함으로써 향후 고층화, 과밀화된 시가지내에서의 조망점 설정방안의 근거 자료를 제시하고자, 첫째 조망점의 수직상향 이동 전후의 산의 시각량 및 앙각의 유의차 분석을 위하여 t-검정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둘째, 산정의 가시여부 및 산의 평균 녹시율을 기준으로 하여 조망점의 수직상향 이동 전후의 시각량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망점의 수직 상향이동 전후의 단위간 표고차는 평균 15.39m로써 건물 4층 정도의 수준차를 갖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2) 조망점 수직상향 이동 전후의 산의 시각량은 1%의 유의수준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때의 앙각의 차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즉 조망점의 수직 상향이동 전후의 시각구조는 동일하지만 시점 이동후 산의 시각량이 우세하다는 것을 알았다. 3) 산정의 가시와 산의 평균 녹시율을 상회하는 조망점은 건물옥상높이에서의 빈도수가 많았다. 시각량의 t-검정 분석결과 역시 조망점의 수직상향 이동 전후가 5% 유의수준에서 산의 시각량의 차이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산을 적절히 조망할 수 있는 앙각권역 내에 고층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시가지가 포함될 때의 조망점 설정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시가지내 포함된 조망점들을 대상으로 하여 앙각의 조건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수준까지 시점을 수직 상향 이동함으로써 불리한 시각량을 확보할 수 있다 수직 이동된 상태는 이동전과는 달리 시점의 특수성이 인정되나, 앙각의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서로 동일한 조망구조로 간주하여 산악 경관관리를 위한 보존적 지 침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