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되는 빈도수가 높은 비 가열 및 가열조리 엽경채류에 사용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에 대하여 미생물적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비병원성 대장균과 장출혈성 대장균의 칵테일(E. coli O157:H7)을 엽경채류(초기 균수 7-8 log CFU/g)에 인위적 으로 오염시킨 후 차아염소산나트륨을 5분간 침지 후 흐 르는 물에 3번 씻어서 생균수를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초 기 오염물질에 비해 살균효과가 1-2 log CFU/g 저감화하 여 대조군에 대해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P<0.05). 잎채 소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표면적이 클수 록, 덜 거칠고 잎이 부드러울수록 살균효과가 높았다. 200 mg/kg으로 처리하였을 때 100 mg/kg에 비해 0.1-0.3 log CFU/g만큼 효과가 더 감소하였으나 농도 증가에 따 른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P>0.05). 그러므로 학교급식위생 관리지침에서 제시한 기준 이상으로 차아염소산나트륨 농 도를 높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잎채소 는 일반적으로 미생물의 초기 오염도가 높기 때문에 차아 염소산나트륨 처리만으로는 안전한 수준의 저감을 달성하 기 어려워 생물학적 위험이 잔존한다. 따라서 여름철에 가 열하지 않은 잎채소의 대체 조리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안 전성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