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매표소에서 양폭산장에 이르는 천불동계곡지역의 나비군집의 특성을 구명하기 위하여, 1996년 6월부터 10월까지 월별로 나비의 종구성, 다양도와 풍부도 및 생존전략별 분포특성 등을 선조사법으로 조사하였다. 다양도와 풍부도의 평가를 위해 강원도와 경기도 및 부산 등지의 8개 지역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를 비교하였다. 조사결과 7과 18종이 발견되었다. 과거기록을 포함하여 천불동계곡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된 나비류는 7과 48종이었다. 기분포종 44종 중 30종은 미발견되었고, 미발견종 중 청띠신서난비는 밀도감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출현종 중 큰줄흰나비, 애기세줄나비 및 뿔나비는 천불동계곡지역의 보통종이었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통종들인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는 희귀하였다. PGA(Principal Component Analysis)좌표분석 결과 나비군집의 종구성과 종별분포를 결정하는 주요인은 인간간섭으로 추정되었다. 다양도는 간섭지역과 비간섭지역에서 차이가 없었고 풍부도는 간섭지역이 더 높게 나타났다. 비교지역들에 비해서는 천불동계곡지역의 나비군집은 풍부도는 현저시 낮게, 다양도는 약간 낮게 나타났다. 생존 전략별로 다소 다른 분포특성이 나타났는데, 비전문가(generalist)는 전문가(specialist)에 비해 간섭지역에 출현하는 종이 많았고, 간섭지역과 비간섭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종이 많았다.
본 연구는 가죽나무의 확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공간분포를 조사하고 입지특성, 식물상 분석을 실시하여 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지점은 군락의 우점도가 높고, 생육입지가 균질한 유형을 고려하여 김천, 산청과 양평의 3장소를 선정하여 Line-transect 방법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분포 면적 크기는 양평 1,435 m2, 김천 1,118 m2, 산청 760 m2 순으로 확인되었으며 총 510개체가 공간상에서 무작위(random)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흉고직경(DBH) 계급범위(Class) 중 I(1.0-3.4 cm), II(3.5-6.4 cm))에 포함되는 가죽나무는 평균 83.2%로 가죽나무군락은 직경이 작은 개체가 우점하며 생육지의 교란정도에 따른 분포 패턴이 밝혀졌다. 식물상은 총 43과 75속 91종이 조사되었으며 3지역 모두 일년생식물(Th)이 가장 높게 나타나, 생육지가 최근에 교란이 발생된 지역임을 알 수 있었다. 가죽나무개체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도로변 개체군 제거와 동시에 산지개체군제거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