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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김종영의 <3.1독립선언기념탑>의 건립, 철거, 복원 과정은 한국 미술사에서 예술과 권력, 공간과 기억의 교차를 보여주는 상 징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963년 박정희 정권의 재건국민운동본부가 주축이 되어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되었던 기념탑은 3.1만 세운동과 4.19혁명 등 독립 및 민주화 운동의 문화기억을 시각화한 작품으로서 탑골공원에 세워졌다. 그러나 1979년 박정희 정 권의 탑골공원 정비 사업에 따라 무단 철거되었으며, 이 사건은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 생산론에 의하면 권력에 의해 재편된 ‘공간 의 재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미술인들은 즉각적인 집단 저항으로 공간 재현에 맞섰으며, 이들의 복원 운동은 곧 실천적 요 소가 내포된 ‘차이공간’을 위한 공간 투쟁으로 볼 수 있다. 12년간 계속되었던 미술인들의 공간 투쟁은 결국 1992년 서대문 독립 공원에의 복원으로 매듭지어졌고, 이는 예술의 자율성과 문화 기억의 회복을 상징하는 사례로 기록되었다. 위와 같은 내용을 기반 으로 본 연구는 프랑스 사회학자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 생산의 관점에서 <3.1독립선언기념탑>의 건립, 철거, 복원 과정을 분석함 으로써, 기념물이 단순 조형물 이상의 사회적·정치적 투쟁의 장이 될 수 있으며, 권력과 예술이 만드는 공간 생산의 복합적 과정임 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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