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86명의 사관생도들을 대상으로 종단적 연구를 통해 그릿이 다양한 성과 변수들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핵심자기평가를 통제한 상태에서 그릿은 성과 변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시점에 성과 변수들을 측정한 결과, 그릿은 리더십 역량진단 점수, 주관적 성과, 생활태도 점수, 그리고 자기개발 점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릿의 두 가지 하위차원 중에서는 꾸준한 노력이 지속적 관심보다 더 강한 기준관련 타당도를 나타내었다. 특히 자기보고식으로 측정된 꾸준한 노력은 모든 측정시점의 리더십 역량진단 점수, 생활태도 점수, 자기개발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자기보고식으로 측정된 지속적 관심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일반학 성적에 대해서는 본인이 측정한 꾸준한 노력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그릿을 자신이 평가했는지 타인이 평가했는지에 따라 그릿과 성과 변수들의 관계는 상이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 되었다.

The necessity to adapt theoretical second language pedagogies to a context of instruction has been argued in the literature for a long time. This case study introduces an attempt to realize a context approach (Bax, 2003) to Task-Based Language Teaching (TBLT) implemented at a Korean military-service academy. Considering the alleged need for studies that investigate learners’ reaction to TBLT in actual English classrooms, an Action Research project was conducted at this institution. Based on the data collected through two surveys of 80 students, interviews with 25 students, video recordings of 10 lessons and the teacher’s observation of the course throughout one semester, this study identifies several challenges for employing TBLT in this EFL context such as the learners’ lack of L2 interactions and attention to feedback. This paper discusses ways to adapt TBLT to the English courses offered at Korean militaryservice academies while cautioning against excessive optimism for the effects of TBLT in some EFL contexts. The findings would contribute to understanding the reality of English classrooms at a Korean college and drawing implications for designing English programs suitable for EFL college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