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1

        1.
        2006.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勿川 金鎭祜(1845-1908)선생은 寒洲 李震相(1818-1886)을 통해 退溪 理學 의 정통을 이으면서 性齋 許傳(1797-1886)을 통해 星湖에서 비롯한 近畿南人 의 학맥을 잇고, 고장의 선현인 南冥선생을 사숙하여 스스로의 학문세계를 성 립시킨 학자요, 勿川書堂과 麗澤堂 등에서 講學으로 다수의 올바른 제자를 길 러낸 큰 스승이었다. 晩醒 朴致馥을 통해서는 문학 방면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야에 은거했던 山林處士였다. 물천은 전문적인 문사로서 시인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그가 남긴 문집의 시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勿川의 시는 生活漢詩로 규정할 수 있을 듯 하다. 즉 학 자와 교육자로서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면서 同門의 선후배 학자들과 弟子, 鄕 中人士, 姻婭戚黨과의 교유에 한시를 적극 활용하였다. 많은 양의 次(和)韻詩와 輓詩를 창작한 것이 바로 그 증거가 된다. 또 생활 주변에서 시의 소재를 찾아 작시하기도 하였고, 자신의 심회를 시 속에 녹이기도 하였다. 이 두 범주의 시 를 통해 자신의 수양과 학문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각별하다. 민족이 위 기에 처한 상황에서 물천도 그러한 시대에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憫時 憂國의 시편을 창작하였다. 그러나 현실에 대한 투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 은 아니었으므로 뚜렷한 현실주의적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 다. 마지막으로 비록 물천이 남명의 학통을 이은 것은 아니지만 동향의 선배로 서 남명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 바 몇 편의 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남명을 百世師로 숭앙한 것에서 뚜렷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