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연승 수하식 양식시설의 파랑 중 해조류의 꼬임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연승줄의 간격, 계류 블록의 이동에 따른 양식장 형상변화 등을 수리모형실험을 통해 검토하고자 하였다. 실험결과로부터 해조류의 꼬임현상은 연승간격이 감소함에 따라 낮은 파고에서도 발생하였으며, 연승줄 간격이 클수록 보다 큰 파랑조건에서도 해조류 꼬임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이는 해조류의 꼬임 현상은 연승간격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음을 나타낸다. 또한 블록 중량 및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전체적으로 계류블록이 이동하기 시작한 임계파고가 커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입사파랑 조건과 계류 블록 중량을 달리한 실험결과로부터 전면 블록 중량이 3.0 ton에서 8.0 ton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정성이 크게 확보되는 결과를, 반대로 후면에서는 블록의 거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이때 전면 계류삭의 최대 장력은 약 3.0 ton/m을 나타내었다.
선박이 계류삭을 이용하여 부두에 접안하는 경우, 과도한 선박 속력은 계류삭이 절단되는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계류삭의 파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류삭 파단 방지에 선박의 한계치 접안 속력을 알아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계류삭 파단을 방지하기 위한 선박의 한계치 접안 속력 추정에 있다. 본 연구의 핵심은 선박의 속력을 모르는 경우 선박제원과 계류삭 제원을 이용하여 접안 시 한계치 접근 속력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선체저항과 계류삭의 탄성력 등에 관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계치 접안 속력의 추정 방법과 절차를 제안하였다. 135K LNG 선박과 IWRC, 6×36의 강선 계류삭을 대상으로 한계치 접안 속력을 추정한 결과, 추정한 접안 속력으로 접안하는 경우 계류삭이 파단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어 제안한 방법이 유효함을 알았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방법은 실제 선박에서 계류삭 파단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