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는 역사 기억(historical memory)과 제국 서사(imperial narrative)의 각도에 서, 목천자전이 주목왕의 서역 원정의 역사를 소환하여 이를 어떻게 새로운 역사 기억으로 재구성하고, 그렇게 형성된 기억이 문명과 질서의 중화공동체 인식을 ‘傳’ 이라는 엄정한 경전의 틀 속에서 형상화하며 고정하는지를 심층적으로 고찰하였다. 또한 탈식민주의의 ‘문화 번역’의 각도에서 목천자전이 헤테로토피아로서의 서역을 ‘타자화(othering)’하는 동시에 ‘자기화(selfing)’하는 이중적 전략을 수행하고, 문명과 질서의 중화를 이식해 가는 서사 전략을 면밀하게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