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단음 음악을 대표하는 이태리 작곡가 셀시가 1956년 작곡한 ≪네 개의 트럼펫 곡≫ (Quarttro Pezzi for Trumpet)의 전체 4악장을 분석하여 마지막 악장에서 단음 음악이 실현되기까지의 다양한 시도와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악장별 특징, 주요 음고의 기능과 역할, 음색, 선율 단편의 발전 과정, 중심음 등의 매개 변수를 분석하였다. 셀시가 명명한 ‘단음 음악’은 오롯이 한음이나 제한된 음고류만을 작품 소재로서 활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음악이 독립된 음고 축을 중심으로 좁은 음역 내에서 진동한다는 의미이다. ≪네 개의 트럼펫곡≫은 단음 음악으로서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악곡이 진행함에 따라 음고 수를 줄여가면서, 중심음을 명확하게 하나의 음고로 일치시킴으로써, 그리고 미분음의 기능을 중심음과 연계시킴으로써 점진적으로 단음 음악에 접근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격자 그래프를 분석 도구로 활용하여 주요 선율을 이루는 음고의 분포, 음역의 변화, 선율의 윤곽을 시각화 하였다.
최근 음악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음악이 게임의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러한 게임 중 ‘노트’를 게임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음악을 시각화한 게임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게임에서 어떻게 음악이 시각화 되어 게임이 디자인 되는지에 대해 음악 이론 관점에서 접근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본 논문에서는 노트가 활용된 게임에서 음악이 어떻게 시각화 되었는지에 대한 시각화 요소를 음악 이론, 미디 이론을 기반으로 도출한다. 또한, 도출된 요소들을 분석함으로서 노트가 활용된 게임이 악보나 미디에서 음악의 시각화 방식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정리한다. 이 논문은 노트가 활용된 게임에서 음악의 시각화 요소를 음악이론에 근거하여 처음으로 분류하였고, 이러한 연구는 앞으로 음악을 기반을 한 게임 디자인에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