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성난청은 장기간의 소음 노출에 의해 누적적으로 진행되며, 일단 발병하면 회복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으므로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청력보존프로그램(Hearing Conservation Program)은 사업주가 수립하고 운영 해야 할 종합적인 관리 계획이며, 정부의 산업안전보건 정책에서도 청력보존프로그램의 수립 대상을 청력손실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작업으로 확대하는 등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소음성난청 예방을 위한 청력보존프로그램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학술 논문, 산재승인 현황, 작업환경측정 결과 등 사례 중심의 조사와 청력보존프로그램의 운영실태는 FGI 면담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소음수준이 높은 사업장일수록 특수건강진단 결과에서 C1, D1 판정자의 분포가 높게 나타나 소음성난청 발생 위험이 있으며 현재 시행중인 청력 보존프로그램은 보호구 착용, 정기 건강진단에 치우쳐 있어 소음관리와 청력보존프로그 램의 실효성 확보는 시급한 과제임이 확인되었다. 이를 위해, 경영진의 정책적 지원, 근로 자의 참여, 관리감독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포함한 종합적 운영이 필수적으로 프로그램의 각 단일요소의 실행이 아닌 “유해인자 확인(식별)→노출(위험)의 평가→조치(공학・관리 대책)→검토 후 피드백으로 구성된 PDCA 기반 통합순환 체계를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실효성 확보방안은 근로자 청력 보호를 위한 정책적・실 천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기업의 ESG 경영요소 중 하나인 기업활동 의 리스크 관리와 책임경영에 도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실제 산업현장 에 적용하여 효과를 비교・검증하고, 소음 수준별 맞춤형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개선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