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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최근 심리학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교의 애착여읨(이욕; virāga; non-attachment)과 심리학의 애착이론과의 통합적 연구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이로써 애착이론과 이욕에 대한 통합적 연구가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볼 수 있었고, 또한 이욕에 대한 불교학자들의 다각적인 해석을 살펴봄으로써 표면적으로 보기에 연관성이 약한 불교의 이욕과 애착에 관한 개념과 심리학적 애착이론이 긍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불교에서는 대상에 대한 애착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욕; virāga)이 불교 수행의 목적인 해탈과 가까워지는 것인데 반해, 심리학에서는 애착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안정된 애착이 클수록 성숙한 인격체가 됨을 주장한다. 불교와 심리학의 애착에 대한 이러한 개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이욕은 세계를 초월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진정한 자비를 품는 길이라는 것, 그리고 심리학자들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성인에게 이욕의 심적 구성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봄으로써 불교와 심리학의 융합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의 시도가 생산적인 연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한다. 불교의 이욕과 심리학의 건강한 애착을 연결하려는 시도에서 그러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매개적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마음챙김(mindfulness)’과 ‘자비(compassion)’가 있다.
        8,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