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우리나라 성인의 건강형평성 주요 척도에 따른 백내장을 분석함으로써 눈 건강 형평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2009) 안검진 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무수정체안을 제외한 만 20세 이상의성인7,412명을 대상으로 소득수준, 교육수준, 직업, 지역에 따른 백내장의 유병률 및 오즈비를 분석하였다. 백내장은 안과전문의가 slit-lamp를 이용하여 검사하였다. 건강형평성 주요 척도에 따른 유병률은 t-검정 및 x² 검정하였고, 오즈비(odds ratio)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0.05로 PASW18.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백내장의 표준화 유병률은 26.4%이었다, 유병률은 가구소득‘하’에서41.2%, ‘초졸 이하’59.9%.‘무직’53.9%,‘도시지역’62.8%이었다. 건강형평성 주요 척도에 따른 백내장의 오즈비는 50세 이상군에서 가구소득이 ‘하’일 때 2.60(CI, 196-344), ‘무직군’일 때 2.33(CI, 1.49-3.34), 농촌지역에서 1.24(CI, 0.99-1.56)로 높게 나타났다. 20-49세군은 ‘초졸 이하’에서 5.48(CI, 2.71-11.06)이었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지군’에서 .33(CI, 1.37-8.10)으로 높았다. 농촌지역에서 가구소득이 ‘하’일 때 오즈비는 2.33(CI, 1.35-3.69), ‘초졸 이하’일 때 2.03(CI, 0.97-4.26), ‘단순노무 종사지군’에서 1.28(CI, 0.52-3.14)로 도시지역에 비해 높았다. 여자의 경우 가구소득이‘하’에서 1.60(CI, 1.12-2.30), ‘초졸 이하’에서 1.79(CI, 1.09-2.92)로 남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결론: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에서 백내장의 유병률과 오즈비가 증가하여 우리나라 성인의 눈 건강 불평등이 존재하였으며, 이를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종합적인 일차안보건의료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외국의 안보건정책과의 비교를 통해 기존의 치료 위주의 보건정책보다는 예방과 교육 중심의 보건정책의 개발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