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오론서 피네의 하트형 세계지도를 하트의 상징적 의미와 동아시아 정보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다. 피네가 하트형 투영법을 채택한 이유로는 국왕 프랑수아 1세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고 또 자신의 하트 기호에 대한 선호가 작용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지도속의 동아시아 정보는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하나의 대륙으로 표기된 가운데, 마르코 폴로와 피가페타의 정보에 의존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테라 오스트랄리스의 북쪽에 인도의 파탈리스 지역과 인도로 오인되는 남쪽의 브라질을 표기해, 16세기 디페 학파의 지도에서 대자바로 표기되는 근거를 제공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