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중국 북부의 황사가 강릉시로 유입되는 2005년 2월 14~16일까지 에어로졸분석기와 복합공기수신 실험기를 사용하여 매 시각별 가스상 물질(CO, NOx, Ox)의 농도와 입자상 물질의 농도(PM₁₀, PM2.5, PM₁)와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PM₁₀, PM2.5와 PM₁의 농도가 증가할 때 CO, NOx, Ox 농도가 증가하였다. 2월 14일 20시에 PM₁₀, PM2.5와 PM₁의 최대농도가 133.24㎍/㎥, 53.49㎍/㎥, 43.48㎍/㎥로 나타났으며, CO, NOx, Ox의 최대농도도 각각 14,000ppb, 122ppb, 64ppb로 나타냈다. 15일 01시에 또 하나의 PM10, PM2.5와 PM1의 최대농도가 86.88㎍/㎥, 45.56㎍/㎥, 36.70㎍/㎥로 나타났을 때, CO, NOx, Ox의 최대농도가 각각 15,000ppb, 119ppb, 52ppb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스상물질인 CO, NOx가 응축과정을 통해 입자상물질로 전환되어 PM의 농도의 증가에 큰 기여를 하였다. 낮에는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 및 가스와 지역에서 방출된 대기오염물질이 결합되어 동풍의 해.곡풍에 의해 대관령의 동쪽 사면의 열적내부경계층 내를 통해 대관령 정상으로 이동하므로 PM과 가스농도가 낮았다. 그러나 야간에 수송된 오염물질들이 하강경사풍에 의해 대관령에서 강릉으로 이동하여 지역의 차량, 난방보일러의 배기가스와 도로의 비산먼지와 결합되고, 동풍의 해상풍에 의해 시내의 야간접지역전층 내에 갇히게 되어 PM과 가스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