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고리 1 호기 영구정지를 계기로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해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 원전 해체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원전 1기 당 약 16만 t의 콘크리트 폐기물이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들 콘크리트 폐기물은 대부분 오염 준위가 매우 낮아 자체처분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자체처분 폐기물(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2017-65호에 따른 자체처분 허용농도 또는 자체처분 허용선량을 만족하는 폐기물)에 대한 현행 규제체계가 대량의 콘크리트 폐기물에 대한 무제한적 자체처분에 대해서도 유효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자체처분 규정 개발 시 참조기준인 IAEA SRS No. 44를 심층분석하고, 국내 산업계 현황을 반영한 입력값과 계산식을 이용하여 4가지 자체 처분 시나리오에 대한 예상 피폭방사선량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재활용 시나리오에 대한 예상선량은 대부분 정상 시나리오에 대한 자체처분 선량 기준(즉, 0.01 mSv·y-1)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성토 후 거주 시나리오의 경우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하면 자체처분 선량 기준을 초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량의 해체 콘크리트 폐기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자체처분을 위해서는 폐기물 처리업체 다변화, 성토 시나리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평가, 성토를 통한 자체처분에 대한 부분적 제한조건 설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부산시내에 있는 병원에 근무하는 방사선사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및 리더십, 조직몰입이 조직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3차 대학병원의 조직문화, 조직몰입, 직무만족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p<0.001). 이직경험이 없는 그룹이 조직몰입, 직무만족 및 조직 유효성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핵의 학과의 직무만족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방사선사의 직무만족은 조직몰입이 가장 높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564, p<0.001). 방사선사는 질병의 진단에 있어서 병원 조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선사의 조직문화, 리더십, 조직몰입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방사선사들의 직무만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방사선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가 진로결정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218명의 방사선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 보고식 조사를 실시하였다. 방사선과 학생들의 전공만족도는 ‘보통’ 정도였으며 진로결정몰입도는 ‘보통’에서 ‘미몰입’ 수준으로 1 학년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4학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공만족도는 진로결정몰입도에 영향을 주고 있었는데 특히, 하부요인인 전공 자부심이 진로결정 몰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방사선학과 학생들의 진로결정몰입도는 미몰입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서 진로결정몰입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