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주변국의 안보정세 변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병역자원의 급 감, 민간 생활지역 확장으로 훈련장 부족 및 민원증가, 안전사고 등 많은 도전요인에 직면해 있다. 특히 군사대비태세의 근간이라 할 수 교육훈련을 위한 여건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방 분야에서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LVCG 과학화 훈련체계를 구축하여 추진하고 있다. LVCG 과학화 훈련은 Live 체계(실기동훈련, KCTC), Virtual 체계 (가상현실), Constructive 체계(전투모의), Game 체계(게임) 등을 활용하 여 언제 어디서든지 실전과 같은 훈련 경험이 가능하며, 훈련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따라서 AI, AR, VR 등 과학기 술의 발달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하여 체계별 성능을 개량하고 LVCG 체계 를 하나의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합성훈련환경(STE)을 구축하여 실전 과 같은 훈련이 되도록 해야 한다.
止感은 한국선도의 경전인 『삼일신고』에서 제시한 세 가지 수행 중 하나이다. 지감이란 감정을 그쳐서 외부의식을 다스리는 것이다. 감정을 그칠 때 고요한 내면으로 몰입할 수 있고, 순수자아인 본성을 회복할 수 있다. 지감법은 선도수행자나 명상가를 포함하여 정신건강 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효용이 있다. 지감의 방법론이 원전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으로 감정을 그치게 하는가는 것은 후대의 과제이다. 근대에 대종교의 삼 법으로 전승되었고, 근래에는 ‘현대 단학’이라 표현하는 수련단체에서 실행되고 있다. ‘현대 단학’의 지감법은 자신의 몸에 집중하여 기를 느끼는 것이 그 방법이다. 기의 느낌에 집중하게 되면 뇌파는 알파파 이하로 떨어 져 외부의식으로부터 격리된다. 뇌파의 변화에 따라 감정은 사그러들 고, 고요하고 안정적인 마음상태가 된다. 지감의 원리는 뇌과학적 측 면에서 뇌기능의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뇌 신경세포는 우선적으로 주요한 정보처리를 하는 동안에 다른 정보의 처리를 하지 않는다. 기 의 흐름에 몰입하는 동안 뇌에서 감정이나 잡념의 정보처리를 멈춤 으로서 감정을 차단하게 된다. 선도수련법 지감이 과학적 원리로 환 원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