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는 멸종위기 1급으로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본 연구는 여우의 기본적인 행동패턴을 파악하기 위하여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에서 관리중인 개체들을 대상으로 2012년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여우의 활동 개시 시각은 평균 16:59±01:20t, 활동 종료 시각은 평균 05:50±03:02t으로 나타났으며, 수컷이 암컷보다 활동 개시 시각과 종료 시각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활동 시간은 여름이 14시간 5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겨울이 10시간 11분으로 가장 짧았다. 여우의 활동은 주로 야간에 이루어졌으며, 활동 개시 시각은 일몰 시각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활동 종료 시각은 일출 시각과 유의적인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일일 채식활동 횟수는 최소 1회에서 최대 8회로, 수컷(2.40±1.66)이 암컷(1.87±1.24)보다 많았으며, 11월이 3.52회로 가장 높고 1월이 1.28회로 가장 낮았다. 일일 음수활동 횟수는 평균 2.03±1.296회로, 암컷과 수컷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채식활동 빈도가 증가할수록 음수활동 빈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록 사육 상태의 개체로 이루어 졌지만, 사육 개체의 일일 사양관리, 방사 개체의 모니터링과 행동특성에 따른 서식지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돌연변이체인 or (orange body) 계통과 KNIH (Korea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계통의 바퀴(Blattella germanica (L.) (Orthoptera: Blattellidae)를 반자연적인 조건하에서 비디오와 컴퓨터 자료처리를 통하여 연속적으로 관찰하였다. 휴식처에 머무르거나, 먹고, 물 마시며, 다른 개체들과 교신하는 행동을 관찰 할 수 있는 사각형의 관찰상자 내에서 수컷 성충을 개체별로 4~5일 동안 연속적으로 관찰하였는데, 본 논문에서는 휴식처에 머무르는 시간과 방문 빈도를 분석하였다. 개체들 간의 변이가 상대적으로 컸지만 시험개체들은 휴식처에 전체 관찰시간의 47 -61%를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찰 개체가 휴식처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모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계통 사이에는 뚜렷하게 구분이 되지 않았다. 명암기의 차이는 두 계통 모두 관찰되었는데 휴식처에 머무르는 시간은 암기보다 명기에서 더 길었다. 휴식처 주변의 국소적 활동성을 나타내주는 방문빈도는 KNIH 계통보다 or 계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모계와 계통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방문빈도의 명암기 차이는 or 계통에서는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KNIH 계통에서는 없었다. 개체들 간의 변이가 있었으나 동일한 모계 내에서 휴식처에 머무르는 시간이나 방문빈도가 유사하게 관찰되는 개체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