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침입종 사향쥐의 국내 자연생태계 정착 여부를 확인하였다. 아울러 관리전략 수립과 현장 관리에 필수적인 관리대상지역과 기초적인 행동특성 정보, 서식지 이용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해외의 사향쥐 관리 동향을 파악하여 정착 단계에 따른 관리 방향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국내 72개 사육농가의 위치정보를 확보하였고, 실태조사를 통해 경기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5개 지역을 자연 유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동일 지점에 서식하는 개체를 모니터링하였다. 2018년 모니터링 지역에서 포획한 개체의 연령이 1.2년생으로 확인되었으며, 2012년 이후 해당지역에 추가적인 개체 보충이 없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국내 자연생태계에 사향쥐가 정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국내 자연에 정착한 사향쥐는 0.0027 km2 (MCP 95%)의 작은 행동권을 나타내었으며, 봄철과 가을철 규칙적인 이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향쥐의 서식이 관찰된 지역은 서식환경의 교란이 높게 발생한 지역이었으며, 사향쥐의 흔적 출현 빈도는 부엽식물과 부유식물의 생육이 왕성한 개방수역과 개체의 은신처로 활용 가능한 습생목본 식생유형에서 높게 확인되어 이들의 생태적 특성과 섭식 습성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국제적인 침입종 사향쥐가 국내 생태계에 정착하였고, 향후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과학적 관리를 위한 필수 자료 구축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생물다양성은 어떤 지역에서 나타나는 종 다양성과 종 풍부성으로 대변할 수 있다(Lande, 1996). 이러한 종 다양 성과 종 풍부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종의 존재와 분포에 대한 데이터는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계획하고 평가하 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백두대간은 한반도 핵심 생태축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식물 1,300여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도로 및 개발 등의 훼손행위에 의해 백두대간 을 비롯한 산림생태계가 단절되는 구간이 점차적으로 늘어 나고 있다. 더불어 국내 등산인구는 연간 1,800만명으로, 등산을 통해 삶의 활력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 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요인들은 야생동물과 인간이 산림 내 활동하는 중첩 공간과 마찰되는 공간을 증가시켜 야생동 물의 활동범위와 서식공간을 줄어들게 한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 보호지역(육십령∼덕치) 52.5㎞ 구 간을 대상으로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능선부에 카 메라 트래핑(Camera trapping, CT)을 통해 백두대간에 서 식하는 육상 포유류와 조류의 모니터링과 등산객의 출현빈 도를 관찰하여 백두대간 핵심지역에서 등산객의 간섭이 야 생동물 출현현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조사 기간 동안 카메라 트래핑을 통해 총 75,613컷의 사진이 촬 영되었으며, 포유류, 조류, 인간으로 구분된 유효사진 4,679 컷을 추출(포유류 992컷, 조류 439컷, 등산객 3,248컷)하였 다. 사진자료 분석시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 조류는 5분 이 내에 동일한 종이 2회 이상 촬영된 것은 중복으로 고려하여 단일 컷으로 간주하였다. 또한 사진 확인 결과 화각 범위 내에서 빠른 이동으로 인한 흔들림이나 일부 몸체 부위만 촬영되어 동정이 불가능한 사진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카메라 트래핑을 통해 촬영된 포유류는 5목 9과 14종이 확인되었으며, 가장 높은 출현빈도를 보인 종은 고라니가 208컷(21.0%)을 차지하였다. 청설모와 다람쥐는 주간에만 출현하였으며, 나머지 12종은 주로 야간시간대에 출현빈도 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류는 16종으로 팔색조, 진홍 가슴, 들꿩 등 관찰이 용이하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또 는 관찰빈도가 낮은 종과 회피성이 강한 종이 확인되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팔색조의 확인은 앞으로 조류 조사방법으로 카메라 트래핑의 활용가능성과 필요성 을 시사한다. 등산객의 출현은 전체 4,679컷 중 3,248컷 (69.4%)을 차지하였으며, 센서의 오작동이나 등산객의 그 룹산행, 1회 촬영 후 딜레이 타임을 고려하였을 경우 백두대 간을 등산하는 등산객의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판단 된다. 주간(07시-18시)과 야간(18시-익일07시)산행으로 구 분하면 주간 2,874컷(88.5%), 야간 374컷(11.5%)으로 확인 되었다. 특히 헤드랜턴을 착용한 야간산행은 빛에 민감한 야행성 포유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되 어 관리방안이 필요하다. 향후 연구는 백두대간 동일지역에서 확보된 카메라 트래 핑 자료를 통해 등산객에 의한 인위적 간섭이 야생동물의 재출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정량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여우는 멸종위기 1급으로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본 연구는 여우의 기본적인 행동패턴을 파악하기 위하여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에서 관리중인 개체들을 대상으로 2012년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여우의 활동 개시 시각은 평균 16:59±01:20t, 활동 종료 시각은 평균 05:50±03:02t으로 나타났으며, 수컷이 암컷보다 활동 개시 시각과 종료 시각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활동 시간은 여름이 14시간 5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겨울이 10시간 11분으로 가장 짧았다. 여우의 활동은 주로 야간에 이루어졌으며, 활동 개시 시각은 일몰 시각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활동 종료 시각은 일출 시각과 유의적인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일일 채식활동 횟수는 최소 1회에서 최대 8회로, 수컷(2.40±1.66)이 암컷(1.87±1.24)보다 많았으며, 11월이 3.52회로 가장 높고 1월이 1.28회로 가장 낮았다. 일일 음수활동 횟수는 평균 2.03±1.296회로, 암컷과 수컷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채식활동 빈도가 증가할수록 음수활동 빈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록 사육 상태의 개체로 이루어 졌지만, 사육 개체의 일일 사양관리, 방사 개체의 모니터링과 행동특성에 따른 서식지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새끼 여우의 수유기 행동패턴을 분석하여 생존율 증대 및 효율적인 개체관리에 필요한 생태적 자료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연구는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 여우복원센터 시설 내에서 2013년 출생 후 관리중인 새끼 여우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수유 및 굴 외부 출현패턴 분석 결과 새끼의 성장에 따라 일일 수유횟수와 어미의 수유시간은 감소하였으며, 새끼의 굴 외부 출현횟수, 활동시간, 이동거리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후 30일이 경과하면서 어미의 수유 행동은 크게 감소하였으며, 새끼의 굴 외부 활동성은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향후원종 확보를 위한 증식개체 관리시 해당 일자를 기준으로 생물 먹이원의 증가가 필요하며, 야생에서 출생한 새끼의 개체표식을 위한 포획시에도 최소 생후 30일이 경과한 후 진행하는 것이 포획의 용이성뿐만 아니라 새끼의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집박쥐의 번식단계에 따른 행동권 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9년 5월부터 8월까지 임신기, 수유기, 수유 후기로 구분하여 각 단계별 3개체씩 총 9개체를 대상으로 원격무선추적을 실시하였다. 원격무선추적은 0.38g 발신기와 R2000 수신기 그리고 3소자 안테나를 이용하였으며, 박쥐의 포획은 double-stacked mist net와 harp-trap을 이용하여 포획하였다. 행동권 분석에는 GIS용 SHP File과 ArcGIS 3.3(ESRI Inc.) Animal Movement Extension 2.0을 이용하였으며, Kernel Home Range Method와 Minimum Convex Polygon Method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번식단계에 따른 암컷 집박쥐의 행동권을 분석한 결과 임신기의 행동권은 MCP 100% 13.46±1.84ha, MCP 95% 12.28±2.15ha, KHR 50% 3.00±0.71ha로 나타났으며, 수유기의 행동권은 MCP 100% 8.13±0.23ha, MCP 95% 7.73±0.63ha, KHR 50%는 1.84±1.05ha로 조사되었다. 수유 후의 행동권은 MCP 100% 125.58±97.77ha, MCP 95% 123.89±97.73ha, KHR 50% 28.61±26.78ha로 분석되어 집박쥐의 행동권은 번식단계에 따라 MCP 100%, MCP 95%, KHR 50% 모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유 후기의 행동권이 가장 크고 수유기의 행동권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급수가 원판틀형 모듈에 잘 분포될 수 있는 역삼투형 하우징(HY)을 개발하여 설계 제작하였으며 상용화된 Rochem(RC)시스템과 투과성능을 비교하였다. 자체 개발한 HY시스템은 RC시스템에 비하여 투과유속이 약간 떨어지는 반면, NaCl 배제율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원판틀형 모듈인 type A, B, C에 대한 투과유속 및 배제율을 NaCl, sucrose 및 butanol 수용액으로 측정하였다. NaCl 및 sucrose의 경우, type C, A, B의 순으로 투과성능이 우수하였으나 butanol의 경우는 type B, C, A 순이었다. Type A에 대한 type C의 butanol 투과유속은 농도가 감소할수록 그리고 28 bar 범위내에서 운전압력이 증가할수록 향상되었다.
벼 품종 서해벼, 화성벼, Shoa-Nan-Tsan, Lenkwang, 백양벼 및 Newbonnet을 공시하여, 벼 종자를 토심 2.5cm 깊이로 파종하여 출아할 때까지 발아와 출아의 2과정으로 나누어 발아와 출아까지 소요일수을 조사하였고 발아시는 amylase 활성을, 출아시는 초엽과 1엽의 길이와 세포의 크기 및 peroxidase활성을 항온조건의 27와 17℃ , 변온조건의 24/10℃ 의 조건에서 조사, 측정하여 온도에 대한 반응을 검토하였다. 1. 발아소요일수와 출아소요일수는 공시 품종 모두 27℃ 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17℃ 와 24/10℃ 에서는 27℃ 에 비하여 소요일수가 길어졌고 품종간 차이를 보였다. 17℃ 와 24/10℃ 의 조건에서 발아소요일수보다 출아소요일수가 더 길어졌는데 24/10℃ 보다 17℃ 에서 일수가 많이 소요되었다. 2. 초엽의 길이는 복토심과 비슷하였으나, 17℃ 와 24/10℃ 에서는 초엽의 길이가 감소되고 대신 1엽이 신장하여 출아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품종간 차이가 있었다. 서해벼, 화성벼 및 New-bonnet은 온도에 따른 초엽장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백양벼는 온도에 대한 반응이 뚜렷하였다. 초엽과 1엽의 표피세포의 크기는 온도에 따라 길이와 폭의 반응이 상이하였다. 27℃ 에 비하여 17℃ 와 24/10℃ 에서는 세포길이는 감소한 반면 폭은 증가하였다. 3. 경엽부의 peroxidase 활성은 17℃ 와 24/10℃ 의 조건에서 증가하였는데, Shoa-Nan-Tsan과 Newbonnet은 증가폭이 적었다. Peroxidase 활성과 1엽의 세포 폭과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을 뿐, 다른 것과는 유의적인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4. 발아시 amylase 활성은 온도가 낮을수록 감소하였고, 품종별로는 27℃ 에서는 Shoa-Nan-Tsan과 Lenkwang이, 17℃ 에서는 Lenkwang이, 그리 고 24/10℃ 에서는 Shoa-Nan-Tsan과 Lenkwang이 가장 높았으며 백앙벼는 3 온도 조건 모두에서 활성이 낮았다. 발아소요일수와 amylase 활성과는 유의적인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