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과정에서 지형 및 지물을 지나칠 경우 바람은 흐트러진다. 이 흐트러짐에 의해 풍속은 빨라질 수도 있고 느려질 수도 있다. 특히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지에서는 주로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실물축척의 도심지를 재현하여 풍동실험을 통해 도심지에서의 차폐효과에 의한 풍속이 느려지는 현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차폐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인자들을 도로폭과 주변건축물들의 평균적인 높이로 선정하였고 각각의 조건에 따른 차폐의 정도를 차폐계수로 정의하여 나타내었다. 연구의 결과로부터 도로방향으로 바람이 불 경우 왕복4차선 이하의 도로변에서의 차폐계수는 0.85 이하로 나타났고, 도로직 각방향으로 바람이 불 경우 왕복6차선 이하의 도로변에서의 차폐계수는 0.9 이하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