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ulacre means a copy of the original, an ostensible representation of someone or something. This study closely looks at the 2017 <VOGUE like a painting exhibition> hosted by the fashion magazine Vogu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se both theoretical and empirical analysis to analyze the simulacre developed in fashion photographs inspired by famous paintings in the exhibition booklet. The booklet is divided into four sections: portrait, rococo, landscape painting, from avant-garde to pop art. It also contains 55 pieces comparing the original masterpieces to the works of 26 photographers inspired by them. The fashion photographs were analyzed using Jean Baudrillard’s four stages of simulacre transformation: represent, denature, dissimulate, and replace image change theory. The degree of simulacre expression was indicated three times on a four-point Likert scale by five fashion majors, and the results were integrated and analyzed. As a result, in fashion photography, simulacre— due to the development of photography technology and the photographer’s artistry— appeared in various ways; image denature was most preferred, followed by dissimulate, represent, and replace. This study shows that image analysis of fashion photographs and applying the perspective of simulacre when creating artworks can be a way to obtain rich qualitative data in the future.
본 연구는 들뢰즈의 사건의 철학을 통해 비행또래를 이해하려는 것이다, 비행또래는 그 의미가 다수인 하나의 사건이다. 하나의 사물이 여러 의미를 가진다는 복수주의적 생각 속에서 보면 비행또래가 가지는 의미는 복합적이다. 비행또래라는 의미가 언어 안에 존속하지만 문제제기의 장에서 사물과 더불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들뢰즈의 사건의 철학은 사회복지실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지는 않았지만 클라이언트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이 글은 우리들이 왜 컴퓨터게임의 환영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지, 도대체 그 불신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자 했다. 이미 대중문화의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게임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게임에 대한 기존의 인식이 타당한지를 점검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문화적 산물에 수직적 위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근거로 문화적 산물들을 등급화하여 평가한다. 물론 여기에서 컴퓨터게임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 방식은 필연적으로 문화적 산물을 중심과 주변으로 나누게 되며 중심이 주변을 억압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은 문화적 산물에 대한 가치평가를 포기할 수는 없는데 이는 결국 대중적인 문화적 산물을 평가함에 있어 다른 방식의 평가기준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SNG는 현실의 사용자 정체성을 바탕으로 가상 공간으로 진입한다. 현실의 공간에서 게임공간으로 쉽고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또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이같은 가상과 현실의 자유로운 넘나듦을 위해 캐릭터와 공간이미지, 게임플레이 등이 모두 상징적 현실성을 띠고 있다. 본 고에서는 이러한 상징적 현실성이 게임 속 가상세계로 구축되어가는 SNG의 게임 플레이 과정에 주목하고, 이것이 보드리야르가 말한 시뮬라시옹의 질서를 따르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SNG는 게임플레이 초반에는 최대한 사실성을 반영하여 게임 공간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점차 사실성을 은폐하고, 사실성의 부재를 은폐하고 왜곡함으로써 순수한 시뮬라크르의 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시뮬라시옹의 질서에 따른 게임플레이 과정은 MMORPG와 같은 기존의 온라인 게임이 순수한 시뮬라크르의 단계로 바로 진입하는 것과 비교할 때, 뚜렷하게 구분되는 SNG의 게임성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