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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사회복지는 촘촘한 날줄과 씨줄로 연결된 관계들의 망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매듭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매듭을 풀기 위해 가능한 여러 생각들을 하고 다양한 학문들을 보고 읽고 듣고 하면서 가능성의 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아도르노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론과 실천 사이에서 계기 찾기가 가능한지 그 의문에 응답할 수 있는 사회복지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여러 문제의식 속에서 사회문제들을 분석한 아도르노의 저서를 토대로 부정의 변증법이 지닌 사회복지적 함의에 주목하였다. 아도르노의 부정은 고정적이고 불변하는 폐쇄적 사고가 아닌 사고의 계기를 찾을 수 있는 개방적 사고이다. 사회복지는 변화무쌍하여 우연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무수히 많은 층을 이루고 있다. 사회복지는 사회에서 실현되기에 그 자체가 실천이고, 실천 속에서 작용하여 관계들의 망인 상호영향 속에서 이론이 생성된다. 생성된 짜임관계들을 풀어내기 위해 사회복지사는 의문을 던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복지에서 그의 비판이론을 통해 사회복지에서의 또 다른 실천 개입들을 이론과 실천의 접목이라는 차원에서 재구축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실천이 자명하지 않더라도 자명할 수 있는 것은 실천과 이론이 가지는 모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는 모순의 현상을 직시하여 그 현상 속에서 여러 논의들을 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펼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부정의 사유에서 찾아보고자 하였다. 변화무쌍한 사회복지인 만큼 다양한 의미 속에서 그리고 다양한 층위에서 아도르노가 말하는 ‘부정사유’는 여러 함의를 우리에게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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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교정과 사회복지 ‘사이’에서 중독이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통해 교정복지의 새로운 실천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교정복지에서 지식과 실천, 가치들 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정과 사회복지 사이를 매개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재료와의 마주침’이 시도되었다. 중독에 관한 교정복지의 새로운 실천은 스피노자를 매개로 하여 시인과 철학자들 그리고 마약사범들과의 마주침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범죄로서 중독의 문제가 교정과 사회복지 사이에서 전략적 공간의 가능 조건들로 위치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일이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마약사범이 중독이라는 문제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변용의 질서와 연관에 따른 인간학적인 조건을 가지지만, 예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산적 힘을 발휘한다면 적합한 인식에 따른 내적인 규정 에 의해 더 많은 방식으로의 배치 능력들이 종합되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중독에 관한 교정복지의 새로운 실천의 층위는 역량을 감소시키는 것과의 분리와 역량을 증가시키는 것과의 결합이라는 복합적 구조 속에서 드러났다. 즉 마약사범에게 내재된 실존 역량인 코나투스를 토대로 신체적이고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만 예속과 자유의지와의 분리가 가능하고 동시에 자신을 존속하려는 노력 속에서 능동적 역량과의 결합이 가능해진다. 스피노자에게 분리와 결합이라는 윤리적인 이행은 매우 많은 수의 방식으로 배 치되면 될수록 이러한 능력이 더욱 커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중독에 관한 교정복지의 새로운 실천은 후속연구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되어져야 할 것이며 여 러 방향에서 연구의 결과가 생산되고 재생산되어져야 할 것이다.
        5,400원
        3.
        2014.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들뢰즈의 사건의 철학을 통해 비행또래를 이해하려는 것이다, 비행또래는 그 의미가 다수인 하나의 사건이다. 하나의 사물이 여러 의미를 가진다는 복수주의적 생각 속에서 보면 비행또래가 가지는 의미는 복합적이다. 비행또래라는 의미가 언어 안에 존속하지만 문제제기의 장에서 사물과 더불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들뢰즈의 사건의 철학은 사회복지실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지는 않았지만 클라이언트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5,800원
        4.
        2013.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여성 마약사범 7명을 대상으로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여성 마약사범의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하였다. 자료분석은 Giorgi의 방법으로 30개의 하위구성요소들을 도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8개의 구성요소들이 도출되었다. 8개의 구성요소는 ‘다양한 경로로 낯선 약물의 세계가 열리다’, ‘낯선 약물이 친숙한 약물로 바뀌다’, ‘부당함과 붕괴’, ‘생활세계가 단절되다’, ‘생활세계가 와해되다’, ‘약물세계가 아닌 새로운 세계를 향해 노력하다’, ‘다른 중독행동과 마주하다’, ‘일 선택에 여지가 없고 의존적이고 무능해지다’ 이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약물세계라는 낯선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약물이 탐하게 되는 대상으로 바뀌고 있었고, 체포 및 수사과정에서의 부당함, 생활세계가 단절되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 마음으로 자신을 반성하고 다른 생활세계와의 교섭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위기와 새로운 목표라는 양방향의 갈림길에서 여성 마약사범들이 고위험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정사회복지의 실천적ㆍ정책적 개입 방안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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