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간 인수합병(Cross-border M&A)은 이중 조직 정체성과 다양한 제도적 환경을 관리하는 복잡한 통합 과제를 포함한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국가 수준의 요인에 초점을 맞췄지만, 특히 자 회사의 경험과 같은 목표 기업의 특성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본 연구는 자회사 대 독립 기업, 국내 자회사 대 해외 자회사와 같은 다양한 목표 기업의 특성이 국경을 넘는 M&A에서 인수 기업의 주주 가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1994년부터 2012년까지의 국경을 넘 는 M&A 거래에 대한 이벤트 연구를 통해, 자회사의 경험이 인수 기업의 주주 가치를 증가시킨다 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제도적 거리가 증가할수록 국내 자회사의 경험 가치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경을 넘는 M&A에서 자회사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도적 거 리가 그 효과를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연구자와 실무자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