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의 밴드 더티 룹스(Dirty Loops)는 퓨전재즈 장르와 신디사이저의 난이도가 높 은 결합을 보여주는 대표적 팀으로, 본 논문은 더티 룹스의 곡 중 퓨전 재즈 장르인 ‘Hit Me’를 통해 신디사이저와 장르음악과의 결합사례를 분석했다. 음악적인 측면에서 이 곡은 G 리디안 진행의 근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토널 센터와 #4음의 강조, 다양한 방식의 모달 인 터체인지 코드들을 활용하여 곡의 난이도를 높이고, 변박과 당김음을 적극 활용하여 리듬의 다양성을 보여주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신스 활용 측면에서는 다이내믹을 강조하 기 위해 피아노와 톱니 파형을 이용한 사운드 레이어링 기법과 벌스의 주선율을 뒷받침해주는 플럭사운드, 오토메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필터링 및 덕킹사운드 효과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 기법을 보여줌으로서, 기존 퓨전장르와는 다르게 음향적 세련미를 연주에 부여하고자함 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전기기타가 없는 밴드의 특수성을 신스사운드로 어떻게 대체하고 보완 하는지 살펴보았고 이 연구를 통하여 장르음악 중 특히 그룹사운드 내에서의 신디사이저 활용 에 효율적인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