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運星은 淮南子 「천문훈」에서 地支 三合의 초기 형태로 보이기 시작하여 白虎通義 의 ‘王相休囚死’ 이론을 거쳐 五行大義에 이르러 오늘날과 유사한 내용으로 정리가 되었다. 五行大義는 「論生死所」에서 地支의 五行이 죽고 사는 장소를 말하는데, 土의 生 死所를 季夏說과 四季說 두 가지로 나누어 기술하고, 사계설을 다시 辰戌丑未의 四土別로 다르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旺相休囚死 이론은 인생의 旺衰를 계절적 변화에 빗대어 다 섯 단계로 압축한 것인데, 淮南子 「천문훈」에서는 地支‧三合을 生壯死의 3단계로 표현했 고, 「지형훈」에서는 五行의 왕상휴수사를 ‘壯生老囚死’의 5단계로 설명했다. 이후 白虎 通義에서 최초로 ‘王相休囚死’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현재와 비슷한 형태가 되었다. 五 行大義는 「論四時休王」에서 五行과 干支의 休王을 季夏를 포함한 다섯 계절로 비유하고, 八卦의 休王을 8개의 절기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왕상휴수사의 이치를 설명하고자 했다. 오행대의에서 정리된 두 이론은 후대의 여러 명리서에 적용되어, 오늘날 사람의 운명과 육친 관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