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조사구에 의한 삼림군집구조 조사시 교목층의 적정 조사구면적을 결정하기 위하여 신갈나무, 졸참나무, 소나무, 굴참나무 등이 혼효하고 있는 덕유산지역 혼효림군집의 교목층을 대상으로 nested design에 의하여 19개의 조사구를 설치한 후 종수-면적 곡선, performance curve등을 적용하였다. 종수-면적 곡선에 있어서 조사구면적의 증가율보다 출현종수의 증가율이 낮은 최소 조사구 면적은 500m2이었으며, 조사구 면적의 증가율에 비하여 출현종수의 증가율이 1/2이하인 최소 조사구 면적은 1,000m2이었다. Performance curve를 작성한 결과 조사구 면적 900m2 이상에서 주요 수종의 중요치가 일정한 경향으로 구분되었으며, 조사구 면적 500m2에 인접한 소나무 대 경목을 제외할 경우 조사구 면적 500m2 이상에서 일정한 경향으로 구분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종다양도는 조사구 면적 400m2 이상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조사구 면적에 대한 유사도지수는 조사구 면적 900m2, 400m2 이상에서 각각 90, 85% 이상의 값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와 본 조사지의 경우 혼효율이 비교적 높은 삼림군집임을 고려할 때 삼림군집구조 조사를 위한 단일 조사구의 면적은 일반적인 경우 500m2, 보다 정확성을 요구할 경우 대체로 1,000m2가 적정 최소 면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빈도측정을 고려 한 삼림군립구조 조사시 교목층의 적정 조사구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우점종인 물푸레나무의 중요치가 28.1%인 소백산지역 활엽수혼효림군집의 교목층을 대상으로 20개의 l0m × l0m 조사구를 설치한 후 종수-면적 곡선, performance curve, 통계학적 방법 등을 적용하였다. 종수-면적 곡선에 있어서 누적조사구수의 증가율보다 출현종수의 증가율이 낮은 최소 조사구수는 8개이었으며, 누적조사구수의 증가율에 비하여 출현종수의 증가율이 1/2 이하인 최소 조사구수는 11개이었다. 주요수종의 중요치에 의한 performance curve를 작성한 결과 우점종과 준우점종의 구분이 뚜렷해지는 최소 조사구수는 5개이었으며, 준우점종간의 구분도 뚜렷해지는 최소조사구수는 10개이었다. 따라서, 삼림군집 구조의 기본적인 측도인 출현종수와 중요치를 고려할 때 본 조사지에 있어서 l0m × l0m 교목층 조사구의 적정 조사구수는 1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군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20개 전체조사구와의 유사도지수는 90% 이상이었으며, 모집단인 군집 종다양도에 대한 신뢰구간은 ±0.07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