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조사구에 의한 삼림군집구조 조사시 교목층의 적정 조사구면적을 결정하기 위하여 신갈나무, 졸참나무, 소나무, 굴참나무 등이 혼효하고 있는 덕유산지역 혼효림군집의 교목층을 대상으로 nested design에 의하여 19개의 조사구를 설치한 후 종수-면적 곡선, performance curve등을 적용하였다. 종수-면적 곡선에 있어서 조사구면적의 증가율보다 출현종수의 증가율이 낮은 최소 조사구 면적은 500m2이었으며, 조사구 면적의 증가율에 비하여 출현종수의 증가율이 1/2이하인 최소 조사구 면적은 1,000m2이었다. Performance curve를 작성한 결과 조사구 면적 900m2 이상에서 주요 수종의 중요치가 일정한 경향으로 구분되었으며, 조사구 면적 500m2에 인접한 소나무 대 경목을 제외할 경우 조사구 면적 500m2 이상에서 일정한 경향으로 구분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종다양도는 조사구 면적 400m2 이상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조사구 면적에 대한 유사도지수는 조사구 면적 900m2, 400m2 이상에서 각각 90, 85% 이상의 값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와 본 조사지의 경우 혼효율이 비교적 높은 삼림군집임을 고려할 때 삼림군집구조 조사를 위한 단일 조사구의 면적은 일반적인 경우 500m2, 보다 정확성을 요구할 경우 대체로 1,000m2가 적정 최소 면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한라산 어리목, 영실, 돈내코지역 삼림의 식물군집구조분석을 위하여 71개소에 조사구(1개 조사구당 500m2 면적)를 설정하고 식생조사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에 대하여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및 ordination의 한 종류인 DCA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현존식생의 비율은 개서어나무 및 서어나무군집이 전체면적의 53.7%, 물창나무-졸참나무군집 25.8%, 소나무군집 8.3%, 구상난무군집 4.5%이고, 이상의 군집들이 전체의 92.2%이었다. 녹지자연도 등급 1~7까지는 존재하지 않았고, 등급 8이 전체면적의 64.5%, 극상림인 등급 9가 28.6%. 등급 10이 6.9%이었다. TWINSPAN과 DCA기법에 의해 7개의 군집으로 분리되었으며 나뉘어진 군집은 개서어나무군집, 개서어나무-졸참나무군집, 소나무-개서어나무군집, 소나무-서어나무군집, 서어나무군집, 서어나무-굴거리나무-사스레피나무군집, 소나무군집이었다. 종에 대한 두 기법분석에 의해 추정된 천이계열은 어리목과 영실지역에서는 소나무, 팥배나무→졸참나무, 솔비나무→개서어나무로, 돈내코지역은 소나무→서어나무로 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인자인 토양양료와 DCA의 score에는 상관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지리산 노고단-임걸령재에 이르는 아고산대 (해발 1,360~1,410m)삼림의 식물군집 구조분석을 위하여 25개소에 조사구(1개 조사구당 20 ×25m 방형구 1개씩 설치)를 설정하고 식생조사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에 대하여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및 ordination의 찬 종류인 DCA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TWINSPAN에 의하여 5개의 군집으로 분리되어 물푸레나무-함박꽃나무군집, 신갈나무-철쭉군집, 신갈나무-물푸레나무-당단풍군집, 신갈나무-분비나무-철쭉군집, 분비나무-소나무-진달래군집으로 나뉘었다. 교목상층군에서의 천이계 열은 신갈나무 - 분비나무로 추정되었고, 종파양성에 의하면 분비나무가 우점중인 군집은 성숙단계인 안정상태이었다. 환경인자인 토양함수량과 토양산도는 조사구간에 차이가 없었다.
속리산지역 소나무림의 식물군집구조분석 및 보존대책을 위하여 20개소에 조사구(1개 조사구당 l0×10m 방형구 5개씩 설치)를 설정하고 식생조사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에 대하여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방법과 DCA ordination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classification과 DAC ordination방법에 의한 군집분리가 명확하지 않았다. 추정된 천이과정은 교목상층에서는 소나무→졸참나무, 쇠물푸레나무, 갈참나무, 팥배나무, 산벚나무→서어나무, 까치박달나무의 순이었고, 교목하층에서는 개옻나무, 생강나무→쪽동백, 당단풍, 노린재나무→비목나무, 덜꿩나무의 순이었다. 속리산지역 소나무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방해극상적인 생태적 관리방법에 의해 교목하층에 자라고 있는 활엽수를 제거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가야간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이용객이 야생조류의 서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조사를 위하여 주등산로, 부등간로, 등산불가구역 등 총 3개의 조사지를 설정하여, 1989년 4월부터 10월 사이 3회에 걸쳐 line transect방법으로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야산 지역에서 조사기간 동안 관찰된 야생조류는 텃새 20종, 여름철새 7공. 겨울철새 1종, 나그네새 1종의 총 29종 527개체로 평균서식밀도는 2.44마리/ha이었다. 주요 우점종은 박새, 어치, 쇠박새, 곤줄박이, 동고비의 순이었고, 출현종수 및 서식밀도는 이용강도가 높은 지역에서 봄철 보다 이용객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이용강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변동이 크지 않았다. 종다양도는 이용강도가 낮은 지역에서 최고치를 보였으며, 유사도지수는 여름철에 이용강도의 차이에 따라 지역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었다. 야생조류의 평균 출현빈도는 8.42회/km이었으며, 봄철에 비해 여름철이 30%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상과 같이 야생조류의 종수 종다양도 및 출현빈도는 이용객에 의하여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용객이 집중하는 여름철과 주등간로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용자의 영향이 큰 주등산로를 중심으로 하여 국립공원내 유흥중심적 활동제한 및 여름철에는 이용제한 등의 적극적인 야생조류의 보호대책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인공새집의 이용정도 조사에서는 합성재로 제작된 원통형 새집을 선호하는 경향을 털이고 있으며, 야생조류의 유치 및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인공새집의 올바른 설치 및 관리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