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우리나라의 출산률 감소로 인해 초등학교 학급 교실에 학생 대비 유휴 공간이 점점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간을 활용한 교육환경 개선 연구가 필요하다. 교육 공간 개선에는 현실적으로 비용 측면에 의하여 능동적인 개보수 시공 등으로 바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색채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의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교육 환경의 변화는 공간의 구분뿐만 아니라 공간 안에서 시각적인 영향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17년도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에서 “꿈을 담은 교실”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초등학교 교실 유휴 공간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색채 디자인 계획을 문-스펜서(P.Moon과 D.E.Spenser)의 색채 조화 이론을 기준으로 초등 교육시설에 적용된 색채와 색채 심리, 공간의 적용 사례를 분석 연구하였다. 교실에서 주로 학습 공간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교실의 주된 역할은 학습공간임에 변함이 없었다. 적용된 색채는 노란색과 연두색 계열이 주조색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청록색과 자주색 등은 주요 공간 보다는 유휴 공간들의 강조되는 역할로 적은 부분면적에 사용되었다. 색채 선정에서는 사용자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쾌적한 환경을 고려한 적용이 중요한데, 노란색과 연두색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이고 밝고 따뜻한 동심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초등학교 교실의 주조색채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교실에 적용된 주조색, 보조색1, 2, 강조색의 전체적인 색채 계획에서는 대부분 조화로운 결과값을 가지고 있었으나, 주조색과 공간별의 색채계획에서는 조화로운 결과값 이 낮았으므로 더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대상의 “꿈을 담은 교실” 프로젝트는 20개 학교의 사례를 각각의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교실의 공간 구성과 색채 적용을 협동하여 선정하고 시공한 사례이기에 더욱 의의가 있다. 색채의 정량화는 비전문가의 색채 계획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초등학생들의 정서 발달과 수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