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농자판(农家饭), 즉 ‘중국판 시골밥’의 문화적 다의성에 관한 연구이다. 농자판은 개혁개방 후 중국인들 사이에서 건강과 양생에 좋은 친환경 녹색식품의 대 명사이자 도농 정체성 정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독특한 음식 범주이다. 이 연구는 북경시 근교 회유구(怀柔区) 안서진(雁栖镇)의 안서계곡과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집한 문화기술지 자료를 기반으로, 농자판 요리의 생산과 소비 그리고 이를 둘러 싼 담론과 실천이 개혁개방 후 중국 사회의 급변한 문화적・정치적 지형, 도농관계의 문화적 구성, 그리고 도농 정체성 정치와 의미심장하게 맞물려 있음을 논증한다.
중국사에서 약 400여년에 걸친 魏晋南北朝시대는 오랜 전란, 이민족의 침입, 잦은 왕조 교체 등으로 인해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혼란의 시기였다. 언어상으로는 대규모의 인구 이동 등으로 인해 북방어와 남방어가 융합되는 국면이 형성되었고, 또한 불교의 성행, 운문(韻文)의 발달, 문학비평의 번영 등으로 인해 언어학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초가 마련된 시기이기도 하다. 한어사에서 이 시기는 上古音시대부터 中古音시대에 이르기까지 언어체계의 변천 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漢語音韻史에서 魏晋南北朝시대는 上古와 中古의 과도시기라 할 수 있다. 특히 魏晋시대는 兩漢시기와 南北朝시기의 교량 역할을 하는 과도기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양성운(陽聲韻)은 몇 개의 운부로 나누어지고, 또 각 운부 속에 어떠한 운류(韻類)의 글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周祖謨가 분류한 魏·晉의 운부 및 劉宋시기의 운부와 비교하여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각 운의 독용과 통압 상황으로 分部한 결과 이 시기의 陽聲韻은 魏代에 11운부(東部, 鍾部, 眞部, 元部, 寒部, 陽部, 庚部, 蒸部, 登部, 侵部, 談部), 晋代에 12운부(東部, 鍾部, 眞部, 文部, 魂部, 元部, 寒部, 陽部, 庚部, 蒸部, 侵部, 談部)로 나누어짐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