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 시에는 이십세기 초 서구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모던시인들의 시도에 동참하려는 예이츠의 노력이 반영되어 있다.. 예이츠는 엘리옷 파운드와 마찬가지로 동양에서 그 해법을 찾으려 했다. 비잔티움 시는 서구의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적 전통을 제공하려는 예이츠의 시도이며 비잔티움은 서구의 종교적인 전통과 동양의 영적인 생각이 어우러진 유토피아를 나타낸다. 이 두 편의 시에서 예이츠는 크리스천 내러티브 전통을 바탕으로 불교개념의 고통과 환생 그리고 인간 고통에 대한 동양 철학의 통찰을 조합하여 새로운 상징을 창조한다. 이 작업은 존재의 통합을 실현하려는 평생에 걸친 시인의 노력의 일부로 보아야 할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동양과 서양에 위치한 비잔티움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예이츠식 종교의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