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3년 산림청 산불 공식 통계 기록 이후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산불인 2023년 충청남도 홍성 산불을 사례로, 대형 산불과 환경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산불 피해 지역과 피해 강도 분석에는 Sentinel-2 위성 영상을 활용하였으며, 산불피해에 영향을 주는 환경특성으로 도로 밀도, 해발고, 식생 유형을 살펴보았다. 결과적 으로, 오스트리아 산림도로 기준에 따른 도로 밀도는 134.7m/ha로 산림 전역에 도로가 밀집해 있었고, 도로에 가까울수 록 피해 면적이 커지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반면, 해발고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는데, 이는 연구 대상지가 대부분 낮은 구릉지대에 위치한 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불 피해와 가장 밀접한 연관을 보인 요인은 식생 유형으로, 소나무 단순림으로 이루어진 침엽수림의 피해 면적이 전체의 80.1%를 차지하였고, 피해 강도 역시 가장 높았다. 한국의 소나무림은 활엽수림으로의 자연 천이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천이 과정을 저해하지 않는 관리 방식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산불 대책으로 현재 추진 중인 산림도로 확대 사업은 산불 피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논문은 사례조사를 통해 국내외 대규모 실내경기장의 소방방재계획상의 특정을 분석함으로서 향후 국내에 건립될 대공간 건축물의 소방방재계획 수립에 활용될 기초자료를 도출코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의 소방방재설비관련 법규 검토와 국내 3개, 국외 8개의 대규모 실내경기장을 대상으로 화재감지설비 소화설비 배연설비 피난계획 적용현황을 조사하여 대공간의 소방방재시스템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규모 실내경기장의 화재감지설비는 공간특성에 적합한 적외선화재감지기, 염감지기 등이 유력한 화재감지설비로 사용되며, 소화설비는 건식살수설비, 방수총소화설비 등이 채택되었으며 배연에서는 축연시스템이 적극 활용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