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치원에서의「벽화」프로젝트 활동이 유아의 그리기표상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경북 J유치원 만5세 유아 24명을 실험집단으로, H유치원 만5세 유아 24명을 비교집단으로 하였다. 실험집단의 경우 2016년 4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9주간 연구자와 교사가 함께 관련문헌과 유아특성 및 상황을 고려하여 계획한「벽화」프로젝트의 각 단계 별 활동을 매주 3-4회를 기준으로, 유아의 흥미와 몰입 정도 및 유치원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영하였다. 비교 집단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생활주제 중심 미술활동을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그리기표상능력 검사」(지성애, 김희정, 김치곤, 2011)와 「친사회적 행동 검사」(이원영, 박찬옥, 노영희, 1993) 결과 도구를 사용하였다.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치원에서의「벽화」프로젝트 활동은 유아의 그리기표상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 적용한「벽화」프로젝트 활동은 유아의 그리기표상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으로 적용 가능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세시풍속 중 하나인 단오 풍속을 유치원에 적합한 교육활동으로 개발하여 적용하는 과정에 참여한 교사와 학부모의 경험을 분석하여 참여과정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충청북도 유치원 1개소에서 2년간 단오 시기를 중심으로 실시된 1. 2차의 단오풍속 활동에 참여한 원감 1인, 교사 3인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유아 어머니 11명이었으며, 연구도구는 연구자가 제작한 개방형 질문지였다. 자료분석은 질문에 대한 응답내용을 분석하여 범주화하였다. 분석결과에서 나타난 특성을 보면, 단오 교육활동에 참여한 교사와 학부모는 초기에는 준비의 어려움과 익숙하지 않은 활동에 두려움을 느꼈으나 활동을 진행하면서 직접체험의 교육적 의의를 인식하게 되었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단오 풍속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전통문화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으며 동료 교사와의 정보 교환과 협력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인 단오 교육활동에 참여한 것에 대하여 의의와 보람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는 단오 교육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직접체험 기회확대와 활동 이행에 필요한 교구․교재 구비 등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