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시합 전 복싱선수들의 자기효능감과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평가가 정서 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는데 두었다. 청소년 아마추어 복싱선수 168명이 자기효능감, 인지평가 및 정서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자료는 기술통계, 상관분석, 그리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처리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시합에 대한 선수들의 자기효능감이 불안 정서를 감소시키고 유쾌한 정서상태(흥분, 행복)를 촉진시키는 반면, 위협평가는 선수들의 우울 정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수들의 자기효능감은 불안 정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합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평가와 비교하여 불안과 흥분, 행복 정서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선수들의 개별 정서의 기능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