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버섯 재배에 톱밥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포플러 및 미송톱밥 대체용으로 산림간벌목인 소나무톱밥을 사용하여 느타리버섯을 재배한 결과 균사 생장량은 배양 18일후 소나무 톱밥 70% 첨가된 배지에서 10.8 cm였고, 대조구인 포플러톱밥+미강(8:2)배지에서는 10.2 cm로 소나무 톱밥 배지에서 균사생장이 조금 빨랐다. 전체적으로 균사생장량은 소나무 톱밥의 첨가량에 관계없이 대조구인 포플러톱밥+미강(8:2)배지와 비슷하였고, 균사밀도도 처리간에 뚜렷한 차이가 없이 높은 밀도를 보였다. 자실체의 갓 직경과 대 굵기는 소나무 톱밥이 첨가된 배지에서 조금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대와 갓의 경도는 소나무 톱밥 20%와 30% 첨가배지에서 조금 높았다. 대의 색도를 측정한 결과 L값은 소나무톱밥 첨가배지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a, b 값은 처리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병당 수량은 대조구가 157 g/850 ml였고, 소나무 톱밥 40% 첨가에서는 170 g/850 ml으로 가장 높은 수량을 보였다. 또한 느타리버섯의 수량과 생육특성을 고려할 때 소나무 톱밥을 20% 이상 첨가하여도 수량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이와 같이 느타리재배에서 산림간벌목인 소나무를 바로 느타리버섯재배에 이용하여도 수량이나 품질에 큰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산림간벌목인 소나무가 느타리재배에 사용하는 포플러나 미송의 대체 배지재료로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천연기념물 제469호로 지정된 예천 금당실 송림의 실질적인 보존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관리 및 보호방안을 제안하였다. 숲에 영향을 주는 문제점을 방지하고 저감하여 숲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지형 및 지세, 토지이용, 수목 생육현황, 토양환경, 이용 및 관리현황 등을 조사·분석하였다. 예천 금당실 송림은 해발 130~140m의 평탄지에 위치하며, 주변지역은 대부분 경작지로 이용되었다. 송림에 식재된 수목은 총 565주이며, 이중 소나무가 558주이고 25개의 밑둥이 확인되었다. 식재된 소나무는 흉고직경 30~50㎝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평균 수령은 85.4년이었고, 최고 수령은 약 200년으로 추정되었다. 표본목의 가지 생장량은 연간 4.3~5.1㎝이며 가장 생장이 왕성한 중앙의 가지는 3년간 평균 24.2㎝의 생장을 보였다. 7개 조사구의 토양 이화학적특성 분석 결과 유기물 함량, 전질소, 유효인산, 전기전도도 항목은 비교적 양호하였으나, 토양 ㏗, 치환성 양이온 등의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하였다. 현재 내부의 시설물와 이용압력은 많지 않은 상태이나, 경작에 의한 잠식 등의 위협요인이 남아있으며, 생태계 관리에 치중한 관리로 시설물, 이용객, 운영 관리 등의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은 생태계관리, 시설물관리, 이용객관리, 운영관리 4가지 부분을 고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