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스타일과 명품소비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 한 실정이다. 본 논문은 중국의 소비 주체인 여성 소비자 중에서 특히 명품소비의 새로운 계층으로 등장한 20대 젊은 여성 소비자 321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명품소비행동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대 중국 여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소비생활, 여가생활, 가치관)을 분류한 결과 전통적 보수형, 계획적 성공추구형, 비계획적 소비추구형 3가지 라이프스타일로 분류되었다.
전통적 보수형은 소득수준이 낮고 모든 요인들에 있어서 보수적이고 소극적 태도를 보였며, 계획적 성공추구형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해 사회적 성공을 추구하면서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집단이며, 비계획적 소비추구형은 쇼핑을 즐기며 지출을 많이 하는 특성을 보여주었다. 구입한 명품 브랜드의 종류, 연간 명품 구매 수량, 연간 명품 구매 금액 및 명품 구매 이유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명품 품목, 명품 구매 장소와 정보원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최근 중고명품 시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새 명품과 중고 명품에 대한 태도와 행동을 비 교한 결과 새 명품의 구매의도와 추천의도가 중고 명품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체계적 연구의 틀과 방법 및 유용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소비자 행동 연구와 라이프스타일 연구, 명품 소비 연구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명품 브랜 드들이 20대 중국 여성들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실무적인 시사점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외국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제품 평가 및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감정적 요인으로 소비 자 적대감에 관심을 가진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중국 소비자의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에 대한 적대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차이, 그리고 중국 소비자의 이들 3개국에 대한 적대감 효과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상해, 북경, 청도, 심양, 성도 등 중국 내 5개 주요 도시의 840명의 성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에 대한 적대감, 그리고 이들 국가의 전반적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제품평가 및 제품에 대한 태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은 과시적 유행추구형, 합리적 개성추구형, 전통적 보수지향형으로 나누 어졌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미국. 일본, 한국에 대한 적대감은 라이프스타일의 유형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의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에 대한 적대감이 이들 국가의 전반적인 제품에 대한 평가 및 태 도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