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구성원들은 조직의 핵심 인적자원으로서 관리된다. 구성원들이 직무탈진(burnout)을 경험하는 빈 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관리자나 연구자들이 직무탈진과 그에 따른 자아정체성 위반 (identity violation)을 연구해야 할 필요가 늘어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직무탈진과 자아정체성 위반의 상호작용효과를 중심으로 조직구성원의 공정성 인식을 연구한다. 조직에서 행복하지 않은 구성원들은 조직에 대한 공정성 인식이 악화되고 그들의 인적자원을 조직성과를 위해 발휘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조직시민행동과 같은 직무외성과가 악화된다.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에서 328명의 구성원들과 그들의 상사, 조직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위계적회귀분석과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정서적으로 탈진한 구성원이 자아정체성 위반을 경험할 경우 상호작용공정성인식(interactional justice perception)이 악화되고, 그 결과 조직시민행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줄어들었다. 연 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 되었다. 본 논문을 통해 조직에서 불행한 구성원의 인식과 행동방식을 밝힘으로써 인적자원관리 연구분야에 기여하였다. 직무탈진과 자아 정체성위반은 인적자원의 활용을 막고 공정성 인식을 악화시킴으로써 조직시민행동을 약화시킨다. 따라 서 본 논문은 관리자들로 하여금 인적자원의 정신적 건강과 행복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줌으로써 성과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