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학교 진로교육활동이 진로개발역량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 고용패널(KEEP)Ⅱ 1차년도 데이터의 다문화가정 고등학생 216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학교 진로교육활동은 ‘진로와 직업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진로동아리’, ‘진로체험’의 6가지 활동으로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학교 진로교육활동과 자기효능감이 진로개발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와 직업 수업’ 활동과 ‘진로심리검사’ 활동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자기효능감은 ‘진로체험’ 활동과 진로개발역량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진로체험 활동은 자기효능감을 통해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진로개발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반면, 진로체험을 제외한 기타 학교 진로교육활동 변수들과 진로개발역량의 관계에서는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위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효능감을 연계한 진로교육의 제공,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교육을 받은 예비교사 대학생들의 다문화교육의 효과를 살펴보는 관점에서 수행된 질적 연구이다. 연구를 위해 다문화교육을 수강한 대학생들 대상 심층면담과 참여관찰로 다문화 역량 변화를 조사하여 다문화교육의 효과를 탐색하였다. 연구결과 다문화교육 전 예비교사 대학생들은 다문화이해에 대한 내용이 충분히 인지되어 있지 않았으며 다문화 역량의 수준이 낮았다. 그러나 다문화교육 후에는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인식되면서 다문화 역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다문화사회와 다문화가정 및 다문화가정 아동의 실태 위주의 다문화인식은 다문화에 대해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이끌었다. 또한 다문화교육을 통해서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다문화교육의 인식 및 다문화교육의 효능감에 큰 변화를 가져왔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