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houyizhengyi, the edition of Shisanjingzhushu, provides much convenience for studying Zhouyi, and will help the popularization of Zhouyi. But the edition still has many problems on character and pause. On the base of several times reading and pausing on Zhouyizhengyi, the article has identified and corrected 16 characters and 54 pauses in Zhouyizhengyi.
학교교육에서 漢文課 교육은 漢字가 사용되는 분량이나 또는 사고 단위의 크기로 볼 때, 한자교육, 한자어교육, 한문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중·고등학교에서의 한문 교육은 중학교에서는 기초 독해력을 배우고, 고등학교에서는 기초 독해력을 바탕으로 심화된 독해력을 배양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독해력을 기르는데는 여러 가지 독해요소를 공부해야 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허사를 이용한 끊어 읽기 교육이다. 이는 한문 문장을 어디에서 끊고, 끊어진 단위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으로 독해력 교육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행 한문교육에서 제시되는 한문은 이미 어떤 형태로든 구두를 처리한 문장을 제시한다. `他山之石可以征玉`의 문장은 `他山之石 可以征玉`의 형태로 `石`과 `可`의 사이를 끊어서 제시하는데 어떤 원리에 의해서 사이를 끊었느냐하는 원리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물론, 한문은 일상생활에서 한자나 한자어보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한문에 대한 독해원리를 더 연구하여 교육해야 한다. 한문을 전공하려는 사람은 중·고등학교 때 한문독해에 관한 많은 공부가 없이 전공에 임하다 보니, 독해력을 제대로 갖추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중·고등학교에서의 끊어 읽기에 대한 교육은 매우 큰 당위를 가진다. 끊어 읽기의 개념인 구두법은 이미 甲骨文에서도 보이고 있으며, 중국 宋나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구두법은 문장 또는 단락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횡선, 직선 등을 말한다. 본고에서는 `之`를 비롯한 여덟 재의 허사를 이용하여 한문을 어떻게 끊느냐를 고찰한 것이다. 끊는 기준은 한문에서의 허사가 앞 뒤 단어와 단어 또는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에서 연결하는 기능을 하느냐 아니면, 쉼, 종결 등을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연결하는 기능을 하면 끊지 않고 앞뒤의 단어를 연결하여 해석하고, 쉼·종결 등의 역할을 하면 끊어서 해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古之學者 必有師`에서 `之`의 앞뒤는 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之`가 연결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使牛聞之 寧無不平之心乎`에서 `使牛閒之`의 `之 다음에는 끊어야 한다. 왜냐하면 `之`가 `그것을`이라는 대명사로 쓰이고 있으며, 앞뒤를 연결하는 기능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은 일단 단문 안에서 그 원리를 파악하고, 그 다음은 복문 속에서 즉 다른 문장과 다른 문장 속에서 그 원리를 교육해서 파급효과를 얻게 해야 한다. 물론 한문의 문장론이나 통사론은 그 연구 당위가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 하지만 독해력을 신장을 위한 조작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즉 독해력을 기르는데 그의 원리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한문교과가 학생선택으로 위상이 바뀐 이 때, 한문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더 훌륭한 교수법을 연구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