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다중 핀홀 안경에 의한 나안시력 및 조절력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 법: 안질환과 양안시 기능에 이상이 없는 남자 17명, 여자 15명으로 총 3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 였다. 피검사자들의 등가구면 굴절력은 우안 –1.33±1.10D, 좌안 –1.51±0.78D이었다. 1일 1시간씩 다중 핀홀 안경을 착용하게 하고 착용 전, 착용 2주 후, 착용 1달 후의 나안 양안시력과 양안 조절력을 측정하였다.
결 과: 다중 핀홀 안경을 1일 1시간씩 꾸준히 착용 후 나안 상태에서의 결과를 보게 되면, 원거리 시력은 착용 전 LogMAR 0.29±0.27에서 착용 2주 후 0.21±0.21, 착용 1달 후 0.15±0.17으로 시력 상승의 효과 를 보였다.(p<0.000) 조절력 검사에서는 착용 전과 착용 2주 후보다 착용 1달 후의 조절력이 11.39D에서 13.59D로 측정되어 증가된 결과를 나타내었다.(p<0.02). 하지만 다중 핀홀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 론: 다중 핀홀 안경의 착용은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안정피로 유발 등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 적: 근시성 난시안에 대하여 핀홀에 의한 시력변화를 연구하였다.
방 법: 안질환이 없고 질환에 의해 시력손상이 없는 20대에서 30대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핀홀의 직 경을 0.5 mm, 1.0 mm, 1.5 mm, 2.0 mm로 설정하여, 핀홀렌즈 직경에 따른 시력을 비교하였다. 표준 조도 200 lux와 밝은 조도(380~500 lux)에 대하여 조도에 따른 핀홀시력을 검사하였다. 또한 눈의 상태를 나안 상태, 구면 굴절력 가입상태, 등가구면 굴절력 가입 상태, 세 가지로 구분 하여 핀홀시력을 검사하였다.
결 과: 여섯 가지 조건을 비교하였는데, 나안 상태일 때 조도에 상관없이 가장 직경이 작은 0.5 mm에 서 핀홀시력이 상승하였고, 직경이 커짐에 따라 단계적으로 핀홀시력이 감소하였다. 구면 굴절력과 등가 구 면굴절력을 가입하고, 핀홀시력을 비교하였을 때 1.5 mm, 2.0 mm 직경에서 시력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지만 0.5 mm 직경에서 오히려 시력이 떨어졌다. 단안 보다 양안에서 핀홀시력이 상승하였다.
결 론: 나안 상태에서 초점심도와 피사체심도, 수차 보정에 영향을 받아 직경이 가장 작은 렌즈에서 시 력이 가장 많이 상승하였다. 구면 굴절력과 등가구면 굴절력 가입상태일 때, 망막 위에 후초선과 최소착란원이 놓이게 되면서 나안 상태에 비해 초점심도와 피사체심도의 영향보다는 망막 조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단일 핀홀렌즈에서도 양안가중효과(binocular summation)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