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의미 있는 대상의 선호도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원리인 내적 편향 원리와 규범적 관점 간의 상호작용 양상을 연구하는 데에 있다. 개별 개체의 친숙도가 규범적 관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또한 고려 하여 친숙도 수준에 따른 두 선호도 원리의 작용 양상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이중 대안 선택 과제를 활용한 행동 반응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친숙도 수준(높음/낮음)에 따라 각 8개의 단일 개체를 실험 재료로 하여 내 적 편향 원리 준수 여부와 규범적 관점 준수 여부를 조작하였다. 실험 결과, 내적 편향 원리를 준수한 상태에서 개체 가 제시된 경우가 내적 편향 원리가 위배된 상태로 개체가 제시된 경우보다 더 선호되었다. 선호 판단에 걸리는 반응 시간 또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규범적 관점 준수 여부는 선택 빈도 및 반응 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개체의 친숙도는 선호도 판단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 간섭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개체 선호도 원리 중 내적 편향의 강도가 규범적 관점에 비해 더 우세하며, 단일 개체가 제시될 때 그에 대한 선호 판단에 있어서 그 개체가 가진 속성보다 시각적 문맥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는 것을 시사한다.

This study compared aural and written modes of presentation for the two item types, to explore the effects of question/option presentation mode and item type on EFL learners’ listening comprehension performance and their perception. One hundred and fifteen Korean college students who were divided into three different proficiency group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participants took a listening test which consisted of dialogue-completion and Q&A multiple-choice items in the aural and written modes, followed by a survey on their perceptions, and a stimulated recall interview. The results showed that the least proficient group was more critically affected by the mode than the other two groups. The least proficient group performed significantly better in the written mode than in the aural mode, while they received similar scores on the two item types. The major factors that caused the discrepancy among the groups were memory capacity in the aural mode and reading ability in the written mode.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on listening test development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