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nalyzes the fifth edition of the enhanced spelling of the Indonesian language (EYD V) by comparing it with the original Indonesian spelling system (EBI) in terms of the use of character and punctuation. Specifically, it presumes that the frequent occurrence of errors in the Indonesian spelling systems is related to both indifference in Indonesian orthography and recurrent orthographic revisions. Based on this premise, it investigates differences between the original EBI, officially announced in 2015, and EYD V, the latest Indonesian spelling system, in terms of the use of character and punctuation. The analytic results found that EYD V includes several new elements, such as the introduction of a monophthong eu and the use of consonants q, x, and y at the end of words. Furthermore, it was found that EYD V provides the revised and supplemented contents compared to the original EBI from multiple perspectives by implementing enhanced consistency and timeliness in descriptions and error correction. The outcome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serve as essential data for Indonesian writing education and as comparative data for discussions on Malay orthography in relation to Indonesian orthography.
한글 創製이후 방대한 한문전적에 대한 諺解작업은 가속화되어, 四書三經으로 대변되는 經書의 諺解뿐 아니라, 『杜詩諺解』를 비롯하여 『武藝圖譜通志諺解』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文勢와 語脈을 파악해서 句讀를 떼고, 文義를 고려하여 口訣을 사용하여 懸吐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문전 적을 제대로 읽고 감상할 수 있다. 그럼에도 句讀와 懸吐, 口訣에 대한 연구는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상황이다. 최근 새로 발굴된 李森煥의 『句讀指南』, 任圭直의 『句讀解法』, 朴文鎬의 『俚讀解』는 句讀와 懸吐, 口訣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로서, 당시 이와 관련한 學派혹은 學脈을 대변한다. 우리의 句讀는 중국과는 다르며, 특히 懸吐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따라서 句讀를 구분하더라도 어떠한 吐(口訣)를 붙이느냐에 따라 그 내용과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새로 발굴된 자료를 바탕으로 句讀와 懸吐, 口訣의 내용과 특징을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1. 文義을 중시하며, 文勢와 語脈을 고려한다. 2. 행위의 주체, 서술의 주체, 時制, 態, 문장구조 등을 고려한다. 3. 虛字, 助辭등을 주목하고 우리의 언어표현(尊稱)을 고려한다. 4. 특정 學派혹은 學脈의 句讀와 懸吐, 口訣에 대한 인식을 대표한다. 李森煥의 『句讀指南』은 懸吐와 口訣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助辭의 용법을 특기하여 간략하게 정리한다. 한편, 任圭直의 『句讀解法』은 그 내용과 체제가 상 세하고 체계적이며, 懸吐와 口訣은 그 사례가 다양하고 상세하다. 특히, 句讀와 懸吐, 口訣에서 文義를 중시하고 文勢와 語脈을 고려하였음을 보여준다. 끝으로 朴文鎬의 『俚讀解』는 문법이나 구조에 따른 기계적 설명과는 달리, 文勢와 語脈 을 십분 고려하여 축약한 형태이다. 이러한 자료들은 현대 국어의 문법과 그 연관 성을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판단된다. 더욱이 19세기 무렵 다방면에 걸쳐 문헌전적에 대한 수집· 정리 작업이 진행되었던 상황과도 일정정도 관련이 있다 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