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황제내경』에 기록된 수면 생리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여 중의학의 수면의학 이론 체계의 기초를 탐구한다. 『내경』의 수면 이론은 천인상응(天人相應) 사상을 바탕으로 하며, 주야 및 사계절의 리듬, 영위기혈(營衛氣血)의 운행, 그리고 오장(五臟)의 기능과 밀접 한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 『내경』의 수면 이론은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을 보인다. 첫째, 수면-각성 주기는 자연계의 음양 변화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사계절에 따라 수면 패턴 이 조절되어야 한다. 둘째, 위기(衛氣)의 주야 순환이 수면-각성 상태를 결정하며, 영기(營 氣)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셋째, 오장의 기능도 수면의 질과 지속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 심(心)은 정신을 주관하여 수면의 정신적 측면을 조절하고, 간(肝)은 혈을 저장하고 소설 기능을 통해 수면을 조절한다. 비(脾)는 영위지기(營衛之氣)의 생성과 운행에 관여하여 수면 의 물질적 기초를 제공하며, 신(腎)은 정기를 저장하고 음양의 균형을 통해 수면-각성 주기 를 조절한다. 폐(肺)는 백맥을 조회하고 백(魄)을 저장하여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내경』의 수면 이론은 인체의 전체적인 생리 기능과 자연환경의 조화를 강조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제시하며, 이는 현대 중의학에서 수면 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